환구시보 사설/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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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미 양국의 경제무역팀이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올해 이래 두 나라 정상 간 여러 차례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바탕으로, 미국의 대중국 해상 물류 및 조선업 301조치,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연장, 펜타닐 관세 및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주요 경제무역 문제를 중심으로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상호 관심사 해결 방안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었으며, 세부 사항을 추가적으로 확정하고 각자의 국내 승인 절차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흔들리고 변동을 겪은 끝에 다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며, 세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협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목하던 주요 국제 언론들은 즉각적으로 보도하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식이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 긴장 관계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라고 평가했다. 《포춘》(Fortune)은 협상에서 전해진 정보가 ‘고무적’이라고 표현했으며,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각 기사 제목에서 ‘성공’과 ‘신뢰’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올해 5월 이후, 중미 경제무역팀은 총 5차례의 회담과 협상을 진행했다. 비록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진전과 돌파구를 모색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상의 기초 위에서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할 방법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나라 정상의 전략적 지도 원칙을 흔들림 없이 따르고, 정상 간의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올바른 관계 설정 방식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공동 번영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양국은 이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이번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중미 경제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은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양자 관계이며, 미국은 중국과 평등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공동 발전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4차례 경제무역 협상에서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던 표현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과 "평등하고 존중하는 방식"이라는 표현은 이전의 제네바 합의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5차례 협상에서 미국 측의 발언을 비교해 보면, 워싱턴의 태도가 점점 더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과 상생’이라는 원칙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중미 관계의 발전 과정에서 얻은 깊은 교훈의 총체적 결과이자, 신시대 양국 간 올바른 관계 설정 방식이다. 우리는 미국 측의 이러한 발언을 환영하며, 워싱턴이 이를 더욱 행동으로 옮기기를 기대한다.

 

시진핑 주석이 깊이 있게 지적했듯이, “중미는 서로를 완성시키고, 공동 번영을 이루며 양국에 혜택을 주고 세계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는 중대한 통찰력과 선견지명을 지닌 전략적 판단으로, 양국과 시대적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보여준다. 중미 양측 간에는 분쟁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양국 관계와 세계 발전, 인류 진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양측 간 갈등과 차이를 해소하고, 상호 신뢰와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전성과 안정성, 중미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 그리고 두 대규모 시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지지 역할을 고려할 때, 양측 모두 협력을 강화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상생이다. 지난 몇 달 동안 “협력하면 양측 모두 이익을 얻고, 갈등하면 모두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 다양한 각도에서 이 본질을 증명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는 이달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중미가 손을 맞잡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중미 간 긴장 관계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세계 두 경제 대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미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1, 2위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과 발전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정세 속에서, 중미의 공동 이익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양측 협력의 전략적 가치는 낮아지기는커녕 더욱 상승하고 있다. 미국 측이 이전에 언급했듯이, “양국의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많은 중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 이는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이기도 하다.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무역 협력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마찰에 대해 중미 양국은 평등, 존중, 호혜의 원칙에 입각해서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미국이 중국과 함께 나아가길 바라며, 양국 정상 간의 여러 차례 통화에서의 중요한 합의와 올해 이래의 경제무역 협상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길 기대한다. 상호 신뢰를 더욱 쌓으며, 갈등을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는 중미로부터 더 많은 좋은 소식을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 10/27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Ot86QkhA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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