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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피해자연대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3일, ‘동남아 마약왕’ 박왕열(48)의 국내 송환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박왕열이 한국에서 철저히 수사·처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다단계 사기업체 JS&P의 도주 모집책 3명을 살해한 후 두 차례 탈옥했으며, 감옥에서도 마약 유통을 지시했다. 특히 2020년에는 국내 공범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하도록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황하나 씨까지 그의 유통망에 포함됐다.
박왕열의 국내 송환은 올해 3월 25일 이루어졌으나, 필리핀과의 합의에 따라 임시인도 형식이었다. 성명서 측은 “박왕열을 다시 필리핀으로 송환할 경우 추가 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한국 내 철저한 조사와 법정 최고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융피해자연대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박왕열뿐 아니라 그의 공범과 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도 촉구했다. 특히 박왕열의 지시를 받은 조카 이진규, ‘한국 총책’으로 알려진 바티칸킹덤, 남상영 등 공범들의 행적과 연계 범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박왕열은 한 달에 300억 원 상당의 마약을 유통시키며 최소 수십만 명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그의 마약 범죄는 살인 범죄보다 죄질이 불량하다. 법원은 박왕열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왕열의 범죄 자금 출처, JS&P와 IDS홀딩스 연계 여부, 국내 공권력을 무시하고 옹호한 세력의 존재까지 포함한 종합적 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정부에 철저한 외교와 법 집행을 요구했다.
박왕열은 2010년대 초반 참치 해체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뒤, 사업 실패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으로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 필리핀에서 체포된 후 탈옥과 수감 중 마약 유통을 이어가는 동안, 현지 교도소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박왕열은 2023년 JTBC 인터뷰에서 마약 유통을 당당하게 자랑하며 수사기관을 조롱하기도 했으나, 대한민국 정부의 강력한 송환 의지로 결국 국내로 압송됐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중심 전담수사팀이 박왕열과 공범의 마약 조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피해자연대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박왕열의 범죄는 단순 살인이 아니라 국제적 마약 범죄 조직의 핵심 행위”라며, “법과 외교의 힘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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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마약왕’ 박왕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죄값 치러야” 금융피해자단체 성명
필리핀 살인·탈옥·옥중 마약 유통 등 악명…공범 및 조직 실체 철저 수사·법정 최고형 선고 촉구
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