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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2025년 10월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금속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현대제철의 ‘위험의 외주화’를 강하게 규탄하며,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즉각 채택할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우 의원을 비롯해 금속노조 박상만 부위원장,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이상규 지회장, 안영근 부지회장이 참여했다. 발언자들은 한목소리로 “하청 노동자의 재해율이 원청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며 “현대제철은 사고 책임을 외주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용우 의원실이 공개한 최근 6년간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8개 하청업체의 재해율은 원청보다 일관되게 높았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무려 10배 이상이었다. 금속노조는 “현대제철이 위험 업무를 하청에 전가하고, 비용 절감을 이유로 안전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7월 법원은 “현대제철 원청이 하청 노동자들과 산업안전 관련 사안에 대해 교섭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나, 금속노조는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원청은 아무런 교섭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만 부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조차 무시하고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며 “현대제철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이상규 지회장은 “하청 노동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위험한 일터를 바꾸려면 원청이 교섭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법원 판결도, 언론의 지적도 무시하는 현대제철을 국회가 조사해야 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서강현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즉각 교섭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17일 또 한화오션에서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원청의 책임 부재 속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현대제철 하청 노동자들은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지 걱정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히 산업재해 통계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위험 전가’ 문제를 공론화한 자리로 평가된다. 금속노조는 앞으로도 원하청 공동의 책임을 묻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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