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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한국니토옵티칼 이배원 대표이사가 3년 만에 노동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00일간의 고공농성에도 응하지 않던 그는 1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복직 문제에는 여전히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않았다.
15일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이사는 한국니토옵티칼이 과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를 직접 채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한국니토옵티칼의 위험성 평가가 니토 측에서 이뤄졌다는 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점, 그리고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노동자들의 공헌이 있었음도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7명의 조합원 복직과 관련된 질문에는 "별도 법인으로 대표이사와 이사진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의원들은 “한쪽에서는 인적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별도 법인이라 고용이 불가하다고 한다”며 모순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맡았던 후공정이 사양화됐다”고 항변했지만, 동시에 “필요성에 따라 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금속노조는 “두 회사가 일본 닛토덴코 지배 아래 있으며, 공정 또한 연결돼 있다”며 “숙련된 한국니토옵티칼 노동자보다 신규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5일 논평을 통해 “이배원 대표 스스로 일본 본사 승인 없이 노동자를 채용했다고 인정한 이상, 복직 문제 또한 스스로 결단하면 되는 일”이라며 “그것이 인권 경영을 내세운 니토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는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라며 “3년간 거리에서 외쳤지만, 이제는 결자해지의 시간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니토옵티칼과 닛토덴코는 오늘 국정감사로 끝났다고 생각 말라! 종합감사와 부당노동행위 고용노동부 수사가 있으며, 끝나지 않은 금속노조의 투쟁이 있다"고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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