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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2026년 새해 첫 출근길인 1월 2일 오전 8시, 서울시청역과 서울역 일대에서 제6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장애인 이동권을 비롯한 장애인 권리 약탈을 중단하고, 해고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원직복직과 제도 복원을 촉구했다.
이날 지하철 행동은 서울시청역(1호선)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다시 시청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주관하고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인권·종교·문화예술 단체와 개인들이 공동주최로 함께했다.
전장연은 “2026년은 지방선거를 앞둔 해”라며 “각 지자체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명시된 장애인 이동권을 책임지고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 지방정부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울시장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년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폐지와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 및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활동지원 축소 등 장애인 권리를 전반적으로 후퇴시켜 왔다.
동시에 서울교통공사를 동원해 지하철 현장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활동가들을 물리적으로 제지하고 감시하며 장애인권 운동을 탄압해 왔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전장연은 오세훈 시장이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불법’과 ‘민폐’로 낙인찍어 왔지만, 2001년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참사 이후 25년 동안 이어져 온 장애인들의 요구에 대해 단 한 차례의 공식 사과나 책임 인식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는 1월 22일은 해당 참사 25주기다.
전장연은 오이도역 참사 25주기를 앞두고 오는 1월 16일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약탈 중단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만약 답변이 없을 경우, 1월 22일 제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은 장애인이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장애인 권리 약탈과 혐오·갈라치기를 멈추고 이동권 보장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은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예산을 시민 앞에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자립생활, 탈시설은 UN 장애인권리협약이 보장하는 기본적 시민권”이라며 “2026년에도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지 않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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