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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일, 자회사를 거부하고 해고의 칼날을 받아낸 지 어느덧 731일, 2년이 흘렀다.
2년 전 오늘, 현대위아 자본의 기만적인 ‘자회사’ 전환 꼼수를 거부하고 정든 공장 밖으로 밀려났던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누군가는 2년의 세월 앞에 지칠 법도 하다고 말하지만 나의 발걸음은 그때보다 더욱 무거워졌고 투쟁의 의지는 더욱 단단해 졌다.
현대위아 자본은 우리를 굴복시키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공권력을 동원해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를 가로막았고, 대형 로펌 율촌을 앞세워 업무방해, 명예훼손, 무단침입죄 등 10건이 넘는 고소·고발과 집회금지 가처분 소송을 탄압의 무기로 쏟아부었다.
현대위아 자본이 우리에게 씌웠던 10건이 넘는 죄목은 경찰 조사 결과 모두 ‘무혐의’와 ‘불송치’로 결론 났다. 집회금지 가처분 소송 역시 우리의 입을 막지 못했다. 법조차 우리의 투쟁이 정당함을 부정하지 못한 명백한 증거다.

오히려 추악한 불법의 민낯을 드러낸 것은 현대위아 자본이었다.
불법파견도 모자라 CCTV로 우리를 사찰하고, 거짓 본사이전카드로 지역사회의 혼란을 주었다. 그리고 경남도청, 창원시청 공무원들에게 기념품이라며 금품을 제공하다 덜미가 잡혔다. 누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며 누가 진짜 범죄자인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현대위아 자본은 창원시 행정력까지 동원해 우리의 숨통을 죄려 했다. 창원시 행정을 압박해 적법한 집회 물품에 여러 차례 계고장을 붙이고 시정 명령 촉구 통지서를 집으로 매번 보냈다. 등기를 받아주시는 아파트 경비노동자께서 집에 무슨 일이 있냐고 걱정하실 정도다.
이제는 내란 세력들까지 우리 적법한 집회물품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는 창원시와 성산구청이 요구한 면담자리에서 지회장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단 하나의 현수막도 내 손으로 철거할 수 없다! 차라리 행정대집행을 하라! 우리의 분노와 요구가 서린 현수막을 철거 하려거든, 우리의 투쟁 의지부터 꺾어보라!"
저들의 치졸함이 더해갈수록 나는 확신한다. 이것은 우리가 승리에 가까워졌다는 전조다.
지난 2년의 가시밭길은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결국 승리로 이어지는 영광의 시간이었음을 오늘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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