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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한식 고깃집 주인 김 사장은 요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영상에서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요즘 중국 관광객이 많이 줄었어요. 명동 근처에서 반중 집회가 자주 열리고, 중국인들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광객들이 무서워서 못 오는 것 같아요. 제 가게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 고객인데, 장사가 절반 이하로 줄었네요."
김 사장의 고민은 많은 한국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다.
작년 말 한국 정국에 변화가 생긴 이후, 중국 정부는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한국 인민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능력과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올해 초부터 한국 일부 언론과 인터넷에서 한국 국내 정국을 중국과 억지로 연결시키는 가짜 뉴스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한국 정치인과 언론은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비슷한 소문을 공개적으로 퍼뜨리며, 심지어 "중국 간첩설"을 조작하기도 했다. 작년 말, 한국의 한 국회의원은 집회에서 "탄핵 운동에 중국인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는데, 그 근거는 단지 온라인 채팅방의 익명 댓글이었다. 또 다른 의원은 국회에서 "중국이 한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으며, 그 근거는 정부 시스템 비밀번호가 "12345"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중국의 대민 서비스 전화번호와 같다는 이유였다. 심지어 한 한국 남성이 '미국 캡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에 난입하려는 소동까지 벌였다.
이러한 정치적 선동과 조작은 윤석열 정부가 국가 전략을 '가치관 동맹'으로 단순화한 치명적인 오류를 드러냈다. 이런 황당극 같은 상황은 한국 일부 인사들이 복잡한 국제 관계를 음모론으로 단순화하는 폐쇄적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반중 정서를 부추기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당파적 싸움을 국가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행위이다. 역사는 반복적으로 증명해왔다. 복잡한 문제를 민족 감정의 충돌로 단순화하고, 대중의 갈등을 선동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행위는 결국 독이 든 술을 마시는 것과 같으며, 한중 인민 간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고 양국 교류와 협력 분위기를 방해하며, 양국 관계의 큰 틀을 해칠 뿐이다.
'반중 퍼포먼스'의 역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한국 기업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6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도 한국 내 반중 세력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양국 정부와 인민 모두가 바라지 않는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반중'이 정치적 '현금인출기'가 되어버릴 경우, 이성적 대화의 공간은 점점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한중 수교 33주년이다. 33년 동안 한중 관계의 발전은 양국 인민의 마음을 이어왔으며, 사람들의 실질적인 이익과도 직결되어 있다.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연간 무역액은 50억 달러에서 2024년 3,280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은 20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1,33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연간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천만 명을 초과한 적도 있었다.
2월 25일, 중국 주한 대사인 다이빙(戴兵)은 한국 주요 언론 기자들과 좌담회를 열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하며, 상호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중국 지도자가 제시한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를 확고히 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의 원칙을 견지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이웃은 금보다 귀하다. 경제 글로벌화가 점차 퇴조하고 있는 오늘날, 한중 양국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이웃으로서 협력해야만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고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내 일부 극단적 우익 세력의 반중 정치적 조작을 마주하며, 한국의 현명한 사람들이 고민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계속해서 황당하고 악의적인 음모론에 휘둘릴 것인가, 아니면 중국에 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인식을 되찾을 것인가?
작년 말 중국이 한국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한 이후, 상하이, 칭다오, 하얼빈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들은 상하이 와이탄(外滩)과 우캉로(武康路)에서 사진을 찍고, 거리 곳곳에서 중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가장 정통적인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맛보았다. 그들의 이러한 모습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고, 한중 양국 청년들 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켰다. 우리는 민간의 선의로 모인 봄바람이 음모론의 한기를 하루빨리 몰아내길 기대하며, 양국 인민이 함께 한중 우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기를 바란다. (저자는 국제문제 학자)
2025.02.28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LfAiaugx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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