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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7일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외부에서 주목한 세부 사항 중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공항 환영단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전 배치는 현재 한중 관계의 맥락에서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예의가 아니라, 중국이 새로운 단계에서 한중 협력의 중심을 미래 산업과 기술 혁신으로 더욱 집중하려는 신호를 전달한 것이다. 한국에게 있어 한중 관계는 협력 방향을 재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이러한 재조정을 위한 현실적 기회를 제공했다.
ㅡ FTA 10주년과 협력 방식 변화의 필요성
2025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중 경제 관계는 지속적으로 심화되며 양측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의 자체 발전도 깊은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 비약적인 진보를 이루어냈다. 이는 한중 무역 구조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기존 협력 모델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사회는 중국의 발전 변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단순히 과거의 인식 틀을 고수해서는 중국의 기술 진보와 산업 업그레이드가 가져오는 현실적인 영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중국은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겪었다”라고 감탄한 것은 이러한 인식 변화의 집중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이 실질적 차원에서 중국을 재이해하고, 양국 협력 잠재력을 재평가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ㅡ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
현실적으로 볼 때, 한중 양국은 여러 미래 산업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지만, 동시에 막대한 협력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자동차, 디지털 경제는 양국 모두 발전의 중점 방향일 뿐 아니라, 깊이 있는 협력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 중국이 과학기술부 책임자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한 것은 바로 이러한 협력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응답이며, 이후 협력 접점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
물론 협력을 심화하려면 인식의 지속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다. 최근 몇 년간 복잡한 내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한중 경제 관계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의 대중 무역에서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면서 한국 국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사실 이러한 변화는 양국 산업 경쟁력과 분업구조의 발전을 반영한 결과로, 중국의 기술 및 산업 역량 향상이라는 배경 속에서 양국 경제 관계가 발전한 객관적 결과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를 제외한 중국의 여러 전통 제조업 분야 수출 경쟁력이 이미 한국과 일본을 전반적으로 앞섰다고 한다. 따라서 경쟁 속에서 새로운 협력 방식을 찾는 것이 양국이 직면한 공동 과제가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오해를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한중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으며 경쟁이 치열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양국은 기존 협력 태도, 협력 분야, 협력 방식을 조정함으로써 더 나은 협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한중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 협력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면, 이는 신뢰를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안정화하며 양국 기업과 사회를 위해 더욱 확실한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 및 인문 차원의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중국 사회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 일부 여론은 여전히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에 머물러 있거나, 심지어 왜곡된 상상 속에서 자국의 실패와 경쟁력 저하를 중국의 일방적 제한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다. 양국 사회 구조와 여론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중국은 낙후되었다’는 고정관념을 줄이고,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대하는 것이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는 “먼저 친구가 되고, 이후에 사업을 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한 전직 대통령도 이 말을 인용하며 한중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역사적 경험은 건전한 인식 교류가 실질적인 협력에 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ㅡ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의의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특히 중요하다. 대규모 경제 대표단을 동반하고, 상하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정을 포함한 이번 방문은 중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의 현실적 현장을 깊이 탐구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바와 같이, 중국에서 ‘혁신’과 ‘성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도시인 상하이에서 한중 양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날 중국의 발전은 단순히 거시적 데이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 기업, 산업 현장의 활력에서도 생생히 드러난다. 한국에게 있어 중국을 직접 경험하고 다시 이해하는 것은 어떤 외부 서술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장기적으로 이익이 얽힌 협력 파트너이다.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력 방향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공동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한중관계는 새로운 기반 위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양국이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발전을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면, 그 긍정적 의미는 단순히 한 번의 방문을 넘어설 것이다.
(필자는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 및 상하이시 한반도연구회 부회장)
출처: 환구시보, 2026년 1월 8일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PrjRhI06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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