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설/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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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

 

최근 한국 관광업계가 정부에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 연장을 건의했다. 이는 한국의 항공·호텔·관광·문화·식품 등 여러 업계 대표들이 공동으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중국이 개방적 자세로 시행하는 일방적 무비자 정책이 “잔물결 효과”를 일으키며,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실제 행동으로 화답하고, “쌍방향 접근”과 “다방향 개방”의 새로운 무비자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학의 ‘세이의 법칙’에 따르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 무비자 정책은 “제도적 공급” 방식을 만들어낸다. 국경 간 이동의 거래 비용을 낮추고, 편리성에 대한 기대를 형성해 잠재적 관광 수요를 자극함으로써,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이익을 준다. 올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국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대(對)한국 무비자 정책과 선순환 상호작용을 이룬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해당 정책 시행 한 달 만에 중국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매출은 40% 늘었다. 한국 관광업계가 무비자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것은 경제원칙 존중과 발전 촉진을 위한 선택이다.

 

한중 상호 무비자 정책의 의미는 경제적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 1~10월 양국 관광객은 700만 명을 넘어서 이미 지난해 전체를 초과했으며, 인적 교류의 편리화가 한중 민간 교류에 다리를 놓았다. 관광객이 골목을 걷고, 음식을 맛보고, 현지 주민과 소통할 때마다, 모든 접촉이 장벽을 허물고, 모든 교류가 신뢰를 쌓는다. 이런 민간 교류는 마음을 움직이며, 양국 관계에 튼튼한 사회적 기반을 키우고, 국가 간 인식과 관계 역시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서 심화된다. 한중 정부의 상호 무비자 조치는 양국 민중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한다.

 

중국의 무비자 “우정 네트워크” 혜택을 보는 것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현재 중국은 70여 개국에 일방적 무비자 또는 상호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유 무비자 국가도 55개로 확대되었고, 입국 항구는 24개 성(구·시) 60개로 늘었다. 체류 기간도 240시간으로 통일 연장됐다. 정책 효과는 데이터로 입증된다. 선전(深圳) 출입국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11월 25일 기준 선전 공항의 입출국자가 5년 만에 처음 600만 명을 돌파하여, 전년 대비 23.4% 이상 증가했다. 그중 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33.3% 이상 늘었다.

 

중국인이 세계로 나가고, 외국 관광객의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은 쌍방향의 만남이다. 한국 관광업계의 건의는 예외가 아니다. 뉴질랜드는 11월부터 유효한 호주 비자를 소지한 중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시범 운영하고 있고, 필리핀도 같은 달 중국인에게 전자비자 정책을 발표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최근 중국인 무비자 정책이 시행될 것임을 밝혔다.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중국과의 교류에서 실질적 이익을 체감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는 교류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쌓으면서,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협력·상생하는 세계는 더 이상 먼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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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

 

중국 관광객의 ‘해외 진출’ 규모와 질적 향상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외부 효과를 낳고 있다. 오늘날 중국 관광객은 문화 체험과 심층 여행을 더 중시하며, 각국 관광지가 서비스 품질과 상품 다양성을 높이도록 촉진한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무비자 정책을 통해 중국에 들어와, 기존 인식과 ‘정보의 울타리’를 넘어선 현대 중국을 발견한다. 그들은 더 이상 고궁, 만리장성 등 전통 명소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국의 도시 뒷골목과 시골 들판까지 깊이 탐방한다. 이런 깊은 문화 교류는 세계가 진실된 입체적, 다면적인 중국을 다시 인식하게 하고, 문명 교류와 민심 소통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한중 상호 무비자 정책을 통해 우리는 더 넓은 그림을 볼 수 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세계가 깊게 연결되는 시대에, 상생은 종이 위의 구호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이다. 개방 협력은 ‘네가 이기면 내가 진다’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익을 얻는 현명한 선택이다.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을 찾은 모든 외국인 관광객, 편리하게 출국하는 모든 중국 여행객은 중국과 세계의 연결을 보여주는 생생한 단면이며, 혁신·활력·연결·포용의 세계 경제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5.11.30.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PM7mAADo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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