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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웰리브지회·거통고 조선하청지회, 정혜경 (진보당·비례)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조 탄압 백화점, 한화오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한화오션이 조선업계의 호황과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에 발맞추며 연일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노동자 처우개선, 안전 여건의 개선 등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화오션의 영업이익만 따져봐도 2025년 9,559억, 2026년 1조 3,060억, 2027년 1조 7,74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일방적 노무관리와 성과 중심 안전 경시로 중대재해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임단협 교섭 과정 중에 한화오션으로부터 고소·고발한 노동조합 간부와 조합원 수가 111명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화오션 하청업체의 다양한 '노조 탄압'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대우조선지회는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때 노조와 합의했던 위로금 지급 등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측은 “인수 2년이 지났지만, 위로금 성격으로 지급한다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은 RSU 지급을 위해 단체협약에 보장된 작업 중지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노조가 거부하자 RSU 미지급 사유를 노조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화오션은 “ 노동3권에 따라 정당하게 진행한 파업을 두고 44명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했다.”라고 규탄했다.
또 한화오션의 급식 등 복지를 담당하는 업체인 웰리브는“2024년부터 한화오션이 급식 질 향상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풀무원과 웰리브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노동자 간 갈라치기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화오션이 “사내 식당과 복지, 수송을 운영 중인 웰리브와의 계약을 미루며, 고용된 노동자 500여 명의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갈라치기를 통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을 저해하기 위해 자본의 입맛대로 급식 이원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통고 조선하청지회는 지회장의 고공농성이 60일을 넘었다. 지난해 강인석 부지회장의 49일간의 장기 단식에도 어떠한 메시지도 없었다. 지회는 “대우조선 인수 이후 시가총액이 무려 12배 뛰었는데 하청 노동자는 여전히 저임금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청 노동자는 임금 인상이 더딘 것도 모자라 임금체불까지 겪고 있다”라며 “한화오션은 불황에 빼앗긴 상여금을 회복하고 하청 노동자 임금·복지를 정규직의 80% 수준까지 향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화오션이 노동 탄압과 일방적 노무관리로 노동자의 고혈을 짜내는 동안 김희철 대표 이상 등 최고경영진은 232,007주 상당의 RSU와 약 180억 원의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웃기보다 집 안에서 벌어지는 노동 탄압을 중단하고, 하청 노동자의 저임금 구조, 원청노동자를 향한 현장 통제, 외주화로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웰리브의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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