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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8일 14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고교학점제 폐지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500여 명의 교원,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가혹한 현실을 강요하는 고교학점제를 규탄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500여 명의 교원,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가혹한 현실을 강요하는 고교학점제를 규탄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집회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세 명의 부산 학생들을 추모하며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학기 초부터 전국의 고등학교가 극심한 혼란을 겪었고 그 혼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출결 문제 하나도 4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른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다 교과·다 학년 지도, 생활기록부 기재 부담, 대입제도와의 엇박자, 도농 간의 교육 격차, 학급 공동체 해체. 그 어느 것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학점제가 불러온 혼란들을 지적하고, 고교학점제는 이미 몸에 맞지 않는 옷이다. 맞지 않는 옷에 몸을 억지로 끼워 맞출 수도 없다.”라며 고교학점제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맞춤형 교육’이 아니라 ‘파편화된 교실’이며, ‘책임 교육’이 아니라 ‘책임 전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의 노동 여건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학생들은 살인적인 입시 경쟁 속에 내몰려 병들어가고 있다”라며 학교 현장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은 무너지고 있으며, 계층 간·지역 간 교육 불평등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제는 결단할 때라며 ‘고교학점제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문 낭독에 이어 ▲학생부 학기별 마감 폐지 ▲미이수 제도·최소 성취 수준 보장제 폐지 ▲담임 교사의 출결 권한 회복 ▲교사 정원 확대 ▲수업시수 상한제 도입 등 6대 요구사항과 함께 “교사를 배제한 정책 구조를 전면 철폐하라”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보신각서 측→조계사→안국R→동십자각 R→광화문 R→서 십자각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고, 제도 전면 재검토가 없으면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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