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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직영정비 폐쇄 방침에 맞서 노동자들이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2월 11일 오후 2시 인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직영정비 폐쇄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과 직영정비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금속노조 박상만 위원장을 비롯해 조합원, 시민사회단체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직영정비 폐쇄는 생존권 말살”, “구조조정 분쇄하고 일자리 사수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지엠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엠 자본은 수년째 구조조정을 반복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직영정비 폐쇄를 강행한다면 민주노총의 전 조직적 투쟁으로 확대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도 “정비는 자동차 판매와 운행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자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금속노조의 총력투쟁으로 직영정비 폐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이경석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지회장은 “세종 지엠부품물류지회의 투쟁 승리를 통해 정비 노동자들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실무협의가 쉽지 않지만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한국지엠지부 지부장은 세종물류센터 투쟁 승리를 언급하며 “싸우지 않고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며 “투쟁으로 한국지엠의 잘못된 구조조정을 바로잡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에서는 120명 집단해고에 맞선 투쟁이 전국적 연대를 통해 원청을 교섭장으로 끌어내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노동자들은 이번 직영정비 폐쇄 저지 투쟁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직영정비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노사협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교집합을 찾자’고 약속했지만, 사측은 여전히 폐쇄 원안을 고수하며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이를 두고 “시간 끌기와 현장 조직력 약화를 노린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사측의 거짓말에 속지 않겠다”며 “설 연휴 이후 더 큰 투쟁으로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직영정비 폐쇄 철회 투쟁이 금속노조의 올해 첫 대규모 투쟁으로 본격화되는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연대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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