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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노조 동명대학교지부는 23일 오후 부산 동명대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명대학교의 단체협약 일방 해지를 "대학 위기를 빙자한 노동조합 파괴"라고 규정하며 총장과 이사장을 규탄했다.
노조는 "학교 측이 '노조가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한다'며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 같은 선례가 만들어지면 다른 대학들도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을 이유로 단협을 없애고 구조조정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동 대학노조 동명대학교지부장은 "단협 해지 철회와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총장과 이사장은 단협 해지를 철회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석제 민주노총 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노동조합을 무너뜨린 뒤에는 노동조건 악화와 인력 감축이 뒤따를 것"이라며 "노조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큰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단체협약 해지 즉각 철회 ▲노동탄압 중단 ▲총장·이사장의 직접 교섭 ▲임단협 합의 이행 ▲공정한 인사원칙 확립 등을 요구했다.
대학노조 동명대지부는 오는 8월 27일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함께 '동명대학교 일방적 단협 해지·노조파괴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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