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진상규명 요구하는 유가족 외면한 책임 전가…발언 당사자 사죄해야"
등록일 : 2026.07.28
AKR20260727111000061_01_i_P4.jpg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4일 평택고용노동지청 앞에서 "HL만도 하청 청년노동자
중대재해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고(故) 김승모 노동자 유가족이 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발인을 연기한 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HL만도 측이 사고 원인을 '작업자 과실'로 돌리는 취지의 언론 대응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며 사측을 강하게 규탄했다.

 

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유가족은 진상규명을 위해 장례까지 미루고 있는데, 사측은 언론을 통해 사고 책임을 고인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은 지난 27일 한 언론이 사측 관계자를 인용해 "작업자가 다른 경로로 설비 내부에 진입해 인터록(안전장치)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고가 발생한 평택공장 ABS공장 4라인 MCT 12호기는 인터록 자체가 없는 2005년식 구형 설비라며 "설비 구조를 알면서도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사측은 공장에는 사과문을 붙였지만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발인을 연기한 유가족에게는 단 한 차례도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며 "해당 발언을 한 관계자가 사죄하지 않는 한 사측과 협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도지부는 "유가족이 발인을 미루는 이유는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며 "사측이 책임을 인정하고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고 김승모 노동자 발인 연기 닷새째

노조 "진상규명 요구하는 유가족 외면한 책임 전가…발언 당사자 사죄해야"

2026.07.28

지게차 임의 개조가 부른 참사…HD현대중공업 또 하청노동자 사망

금속노조 "헤드가드 개선 요구 묵살" 특별근로감독·경영책임자 처벌 촉구

2026.07.28

법원·노동위도 인정한 한국타이어 원청 책임…금속노조 "직접고용·교섭 나서야"

평택고용노동지청서 노동부 특별감독·원청 책임 강화 촉구

2026.07.27

옵티칼 부당해고 항소 기각…금속노조 "사법부 규탄, 투쟁 이어갈 것"

2026.07.25

HL만도 청년 하청노동자 사망…금속노조 "안전장치 해제·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중대재해"

평택고용노동지청서 노동부 특별감독·원청 책임 강화 촉구

2026.07.25

한국지엠 사내하청 체불임금 원금 지급…"원청 책임·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2026.07.23

동명대 단협 해지 논란…대학노조 "대학 위기 빙자한 노조파괴" 규탄

총장·이사장에 단협 철회·성실교섭 촉구

2026.07.23

"쿠팡 갑질 더는 못 참는다"… 강원 시민사회, 공동대책위 발족

65개 단체 참여, 8월 1일 결의대회로 본격 투쟁 돌입

2026.07.23

한국지엠 노사,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후속 차종 추진 명문화

기본급 9만2천원 인상·성과급 1,500만원 합의,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2026.07.22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거부 여전"…8월 투쟁 예고

금속노조, 국회·노동부에 원청교섭 실현 책임 촉구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