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보(光明日报)/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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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로봇밸리.

 

선전 난산(南山)에서 양타이산(阳台山)과 탕랑산(塘朗山) 사이의 좁고 긴 지대에, 길이 약 10km의 혁신 통로가 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일군의 로봇 선도 기업 및 상·하류 배합 기업들이 이곳에 고도로 집적되어 있는데, 근 10개 대학이 그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업계에서 ‘로봇 밸리’라 불리는 산업 랜드마크다.

 

ㅡ 산업 ‘열대우림’ 구축

 

신흥 산업을 육성하려면, 우선 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선전시 공업정보화국은 차례로 산업 클러스터 행동계획 1.0과 2.0 버전을 인쇄하여 발행했다. 시 과학기술혁신국은 《선전시 구현 지능 로봇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행동계획(2025-2027년)》을 내놓아, 최상위 설계에서 "어디에 배치하고, 무엇을 배치하며,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를 하나하나 분명히 해갔다.

 

핵심적인 수용 구역으로서 ‘로봇 밸리’ 내에는 이미 200여 개의 로봇 전체 산업체인 기업이 집적되어 있는데 센서, AI 대형 모델, 정교한 손에서 완제품까지, 밸리를 벗어나지 않고서도 모두 찾을 수 있다.

 

"우리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난산 회사가 완성했고, 레이저 레이더, 깊이 카메라(depth camera)는 밸리 내의 파트너로부터 왔으며, 제3자 테스트 기관은 시리(西丽)에 있습니다. 반경 10km 내에서 설계에서 양산까지의 모든 단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선저우윈하이 지능과기유한회사(神州云海智能科技有限公司) 창립자 선젠보(沈剑波)는 이러한 산업 폐쇄 루프가 기업이 핵심 알고리즘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며, 주변 수요는 "문밖으로 좌회전"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로 이러한 고도로 농축된 산업 생태계가 산·학·연 협동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선저우윈하이가 하얼빈공업대학(선전), 위에장(越疆) 등 밸리 내 과학연구 역량과 공동으로 신청한 프로젝트는 국가 중점 연구개발 계획 ‘지능 로봇’ 중점 전문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선정됐다.

 

2024년 6월 26일, 선전시 난산즈위안(Nanshan iPark)에 위치한 유비텩(UBTECH) 본사에서 직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신화사.png.jpg
2024년 6월 26일, 선전시에 위치한 유비테크(UBTECH) 본사에서 직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ㅡ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제조 병목 해결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는 장기적으로 "시제품은 만들 수는 있지만 양산은 어렵다"는 곤경에 직면해 있다. 공정 불안정, 높은 비용, 일관성 부족이 거대한 도전을 구성한다. 선전시 인공지능 및 구현 로봇 산업 펀드를 조성하여, 2025년 시·구 양급 행정기구가 다채널로 45억 위안(약 9000억원)을 모금하여 알고리즘 모델, 로봇 핵심 부품, 구현 로봇 본체 등 영역에 중점 투자했다. 선전(Shenzhen)시는 컴퓨팅 파워, 데이터, 연구개발(R&D) 단계에 투자하는 기업이 직접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3종 바우처' 체계(연산권, 말뭉치권, 모델권)를 최초로 도입했다.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기업의 양산 돌파가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광둥동방정공과기주식회사(广东东方精工科技股份有限公司)와 러쥐지능(乐聚智能)주식회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국내 첫 연간 생산능력 1만 대급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이 정식 투입됐다. 기자가 현장에서 목격한 바에 따르면, 24개 정밀 조립 공정이 전 과정 디지털화되어, 매 30분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1대를 출하할 수 있다. "생산라인은 높은 탄력적인 조립 특성을 갖추고 있어, 업무 위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다모델 혼합 라인 생산을 지원합니다." 러쥐지능(선전)주식회사 부회장 보좌 차오위(曹雨)가 소개했다.

 

생산능력의 배치가 더욱 큰 범위에서 전개되고 있다. 2026년 선전 유비테크(优必选) 회사는 연간 생산능력을 1만 대 규모로 높일 계획이다. 곧 전면 가동될 류저우(柳州) 로봇 슈퍼 스마트공장은 74무(亩, 약 4.9만㎡)를 차지하고, 건축면적이 4.2만㎡에 달하며, "로봇으로 로봇을 만드는" 제조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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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로봇밸리

 

ㅡ 글로벌 산업 체인에서 상류로 성장

 

기술이 좋은지는 결국 시장이 말해 준다. 선전시 공업정보화국은 심도 있게 ‘로봇+’ 응용 보급 행동을 전개하여, 첫 배치 51개 지능 로봇 응용 시범 전형 사례를 발표하고, 6회의 연계 활동을 개최했다. 푸톈구(福田区) 롄화산(莲花山) 공원의 상호작용 전시에서부터 룽강구(龙岗区) 로봇 6S 매장의 상시화 운영까지 공원, 지하철, 행정서비스센터 홀이 모두 기술 검증의 천연적인 토양이 됐다.

 

개방 시나리오는 상업화 과정을 가속화했다. 2025년 유비테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체 크기 구현 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출하가 천 대를 초과한 기업이 됐다. Walker 시리즈 공업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량으로 자동차 제조, 스마트 물류, 3C 전자 제조 등 공업 시나리오에 진입했다. 2026년 초 유럽 항공 거인인 에어버스가 제조 공장에 사용할 Walker S2 로봇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혼다무역과 전략 협력을 달성했다.

 

"우리의 글로벌화 목표는 결코 제품을 해외에 파는 것만이 아닙니다." 유비테크 최고 브랜드 책임자인 탄민(谭旻)은 기업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제 고급 산업 체인에 깊이 내장되도록 추동하고, 핵심 기술 공급자, 규모화 양산 표준 및 업계 표준 제정자의 신분으로서, 글로벌 산업 체인에서 핵심적인 생태 지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현재 선전 ‘로봇 밸리’의 경계는 여전히 외부로 확장되고 있다. 선전시 공업정보화국 관련 책임자는 현재 룽강구가 "로봇 거리 구역"을 규획 건설하고 있고, 난산구는 즈위안(智园), 즈구(智谷), 즈청(智城) 등에 인공지능과 로봇 전문 단지를 배치하며, 바오안구(宝安区)는 중량푸안(中粮福安), 화펑(华丰) 등 로봇 산업단지를 규획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 밸리’를 핵심으로 하고 다각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산업 발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광명일보 기자 옌성허(严圣禾), 본보 통신원 종환환(钟欢欢)]

 

출처: 광명일보(光明日报)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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