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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세력이 들끓는 땅,
민주당은 그 틈새를 좇아
피 묻힌 손 대신
공생의 그림자를 짓는다.
과반 의석의 힘 안고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정의없는 미꾸라지들.
내란 척결이라 외쳤지만
얼어붙은 시간만 흘러가고,
눈 가린 민중의 심판은
장벽에 갇힌 목소리일 뿐이다.
정치판은 그대로인데
속임수와 협잡만 번지니,
뜨거운 심판의 불씨로
그 세상을 태워야 할 때다.
분열된 진보 무리들 —
글과 말은 있어도
실행할 힘 없는 집단이라면
그 모든 것은 허사일 뿐이다.
한심한 것은
서로 따로 노는
개인과 무리들.
힘 모을 줄 모르면서
무슨 일이든 하려 드는데,
헛구호만 가득한
한심한 작자들인가 보다.
우리가 그런가 보다
따로 길을 걷는 그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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