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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바람 부딪치며
그곳으로 달려갔다.
비바람에도 허리 숙이고
명함 한 장 건네던 그 자리
너는 희망의 손길이었다.
출근하는 근무자들보다
먼저 눈을 떴고,
한낮의 땡볕 아래
고통과 희망 사이를 걸었다.
국민의 힘, 민주와 진보의 파도에 섞여
숨죽이며
신경전 벌이고
오늘도 자리 다툼.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은
진보단일후보의 불씨를 키운 불꽃이었다.
득표율 14%, 아쉽지만
그 숫자 뒤에 숨은 열정과 땀을 알기에
아쉬움 가득한 현실에 마음 저리지만
우리는 이미 서 있었다.
힘들어도 끝까지 간다는 너의 말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내 가슴속에 뿌리내려 단단히 선다.
고단한 몸이 오래된 철창 같아도
우리가 외치는 희망의 노래는
억압의 벽을 조금씩 흔들고 있다.
아직은 멀고 험해도
주체할 수 없는 마음과 불타는 의지로
오늘도 나는 노동자의 이름으로
세상을 노래하고
변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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