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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2026년 임단협 투쟁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하며 오는 15일 1차 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대비 90.08%, 재적 조합원 대비 82.90%가 찬성해 파업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올해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9차례 중앙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23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중앙교섭에서 ▲AI 도입에 따른 고용·인권 보호 ▲초기업교섭 활성화를 위한 노사 공동 대정부 요구 ▲정년 연장 ▲금속산업 최저임금(시급 1만1,540원·월급 260만8,040원 이상) ▲비정규직 권리 보장 및 원청교섭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 3일 금속노조가 일괄 쟁의조정을 신청한 사업장은 223곳, 조합원은 4만75명이다. 조기 조정 신청 사업장을 포함하면 쟁의권 확보 대상은 253개 사업장, 10만133명 규모에 이른다.
금속노조는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5일 전국 12개 지역에서 1차 파업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파업대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파업 투쟁으로 나아가라는 조합원의 뜻이 확인됐다"며 "생산을 멈춰 원청교섭과 초기업교섭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이날 파업지침 1호를 발표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단위조직은 15일 모든 교대근무조가 각 4시간씩(총량 8시간 이상) 파업을 벌이며,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조직은 총회와 교육 등을 통해 생산을 멈추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한다. 아울러 전 조합원은 지역별 1차 파업대회와 민주노총 파업 집회에 결합해 원청교섭과 초기업교섭 쟁취를 핵심 의제로 부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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