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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20일 서울여대 정문 앞에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서울여대 정재훈 교수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산재사망 사건 관련 엄정 조치 촉구 2차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고 김성훈 경북행복재단 연구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한 만큼 정재훈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고 김성훈 연구원이 경상북도 지역사회보장계획 등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출장과 야간·주말근무를 했으며, 업무시간 외와 휴일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업무지시와 추가 업무가 이어져 과도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 전문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흥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경북행복재단과 경상북도가 유족에게 사과하고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성 경북행복재단지회 지회장은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음에도 정재훈 대표이사의 사과가 없다며 법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여대 구성원들도 대학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박희영 서울여대분회 분회장과 김희라 사회복지지부 지부장은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된 교원의 문제를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여대의 자체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고 김성훈 연구원의 산업재해 인정과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정재훈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 경북행복재단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이뤄질 때까지 공동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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