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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박상만)이 2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윤몽현 대표이사 구속수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기자회견 후 청와대에 요구서한을 전달했다.
금속노조는 GGM을 광주형일자리 1호 기업이라고 짚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들어진 이 사업장의 노사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회는 이원재 금속노조 정책국장이 맡았다. 황영선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성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부지부장, 김진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이 발언했고, 박병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1일 GGM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10월 12일부터는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승원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사무장이 광주청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GGM의 최대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특별시)와 민형배 시장에게 노사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 당일 단식농성은 9일째를 맞았다. 농성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노사문제를 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금속노조는 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인정률이 10% 안팎에 머무는 점을 짚으며, GGM에서 다수의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되고 본사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위원회의 판정 이후에도 유사한 행위가 반복됐고, 신임 근로자대표가 추천한 근로자위원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참여시키라는 고용노동부의 행정지도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금속노조는 윤몽현 대표이사와 노사관계 책임자인 양○○ 상생안전실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탄압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경영책임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노사 상생과 청년 일자리를 내걸고 출발한 기업에서 다른 사업장보다 극심한 노조탄압이 벌어진 점을 엄중하게 본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상생은 상생이 아니다"라며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청년 일자리도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가 정부와 광주특별시에 요구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노동조합을 대화의 주체로 인정하고 노조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와 협약을 새로 마련하라는 것이다.
둘째, 주간 2교대 시행, 캐스퍼 외 추가 차종 투입, 사회적 임금 약속 이행 등으로 청년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셋째, 누적 생산 35만 대 이후를 대비해 미래차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세우고, 현대자동차가 책임 있는 역할과 실질적 참여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과 요구서한 전달을 시작으로 GGM 노조탄압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2일 광주특별시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박상만 위원장이 광주시청 앞 단식농성장과 GGM 현장을 방문해 현장투쟁에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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