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배운태 (울산동구노인요양원지회장)
등록일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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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받는 사람은 없다
조직하고 연대하고 투쟁하는 이가 적을 뿐

 

무시받는 목소리는 없다
목에 핏대를 세워 내질러도
그저 작아서 들리지 않을 뿐

 

노사교섭에서 사용자는 말한다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을 최저임금으로 올리자는 노조 요구에
보험수가 인상율이 최저임금 인상율보다 낮으니 손해는 못 본다는 태도에
돌봄노동자는 평생 최저임금도 못 받으며 살아가란 말과 다르지 않다
받고 싶으면 기본급에 이런저런 수당을 합치면 된다는 말한마디로, 
돌봄노동자를 ‘개무시’한다.

 

억울하면 정부에 가서 집회하라며 선동질도 한다
정부와 경영자의 떠넘기기 수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아직도 저들은 우리를 무시해도 되는 사람으로 본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지금도 변함없이 사용된다
조직하고 연대하고 투쟁하지 않으면 저들의 쓰레기 같은 말이 정설이 된다

 

혼자서 잘 깨지는 계란을 던지지 말고
조직하고 연대하고 투쟁하며
두 손에 단단한 짱돌을 들고 바위로 힘차게 던져야 한다

 

세력이 없는 말은 흩어지지만
모이면 부술 힘이 된다
노동자가 소멸되지 않는 한
작고 미약해도 함께 던지면 거대한 바위도 금이 가고
언젠가는 쩍 소리 내며 갈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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