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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베이징, 카리브해 위기를 알리는 한 통의 국제 전화가 걸려왔다. 1.5만 명 미군이 국경에 집결하고,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며 유조선을 압류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베네수엘라는 중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왕이 부장의 세 마디는 미국 패권의 아픈 곳을 직격했다. 중국-베네수엘라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이며, 일방적 강압에 반대한다. 그리고 정상적 협력을 지지한다. 이는 궁지에 몰린 작은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ㅡ 심야의 베이징,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12월 17일 22시 31분, 중국 외교부의 평온을 깨는 한 통의 국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 외교장관 이반 길. 이는 평범한 외교적 소통이 아니라, 매우 급박한 긴급 ‘지원 요청’이었다.
왜 하필 이 시간에 전화했을까? 바로 이 순간, 카리브해의 상황이 숨 막힐 정도로 긴박해져, 전쟁의 뇌관이 이미 테이블 위에 놓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통화 전날,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베네수엘라 민중들을 밤새 잠 못 이루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이 남미 국가를 완전히 압박하기 위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 트럼프가 현 베네수엘라 정부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직접 지정한 것이다. 이건 단순한 낙인이 아니라, 실제 행동의 신호였다.
ㅡ 1.5만 미군 집결, 카리브해는 화약고로
이번 미국의 행동 규모를 봐야 한다.
올해 8월부터 미군은 이 해역의 상어처럼 점점 더 많이 집결했다. 12월이 되자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군 총병력은 1만 5천 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4년 이후 미국이 이 지역에서 벌인 최대 규모의 군사 집결이다.
병력만 많은 게 아니라, 배치된 무기들도 위협적이다. F-35A 스텔스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등 대규모 전쟁 직전 투입되는 무기들이 이미 베네수엘라 문 앞에 배치됐다. 트럼프는 미군 함정이 ‘남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포위망’을 완성했다고 공언했다.
이건 협박이 아니다. 펜타곤 자료에 따르면 몇 달 사이 미군은 이 지역에서 수십 차례 공격을 벌였고, 바다에서 ‘해적’처럼 행동했다. 얼마 전에는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강제로 압류해, 약 8천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미군이 ‘몰수’했다.
이런 행위에 대해 베네수엘라 민중은 ‘노골적인 해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더 황당한 것은, 미국이 제재 대상 유조선 전부를 봉쇄할 뿐 아니라, 트럼프가 SNS에서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토지 자원이 ‘미국 것’이라며 모두 반환하라고 주장한 점이다. 이런 강도 논리는 베네수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ㅡ 궁지의 반격: 항복은 절대 불가
베네수엘라에겐 지금이 생사의 순간이다.
이 나라의 수출 수입 95%가 석유에 달려 있다. 미국의 군사 포위와 유조선 압류로 베네수엘라의 90% 재정이 끊겼다. 국내 물자 부족, 국민 생활은 팍팍해지고, 국가 경제의 생명줄이 완전히 막혀버렸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 로페스는 “항복은 절대 불가!”라고 강경히 밝혔고, 마두로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 구테흐스에게 미국의 ‘식민주의적 언사’를 고발했다. 하지만 압도적 힘의 격차 앞에서 목소리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기존에 베네수엘라와 거래하던 해운사들은 미군에 노출된 30여 척의 유조선을 보고 겁을 먹고 운송 계획을 중단했다. 베네수엘라가 유엔에 탄원장을 제출했지만, 국제사회는 미국을 두려워해 쉽게 나서지 못한다.
이렇게 사방이 막힌 상황에서, 베네수엘라는 마지막 희망을 중국에 걸었다. 그래서 심야에 베이징으로 긴급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외교장관 길은 중국 측에 국내 위기 상황을 통보하며, “베네수엘라는 국가 주권을 반드시 수호하며, 어떤 강권·패권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ㅡ 왕이의 세 마디, 미국의 아픈 곳을 찌르다
심야에 도움을 요청한 오랜 친구에게 왕이 주임은 한 치의 군더더기 없이 응답했다.
왕이의 답변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겉으론 담담하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미국 패권주의의 급소를 정확히 찔렀다.
첫째: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전략적 파트너이며, 상호 신뢰와 지원은 양국 관계의 전통이다.”
겉으론 예의 바른 말이지만, 외교적 무게는 상당하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전 세계와 단절시키려는 상황에서,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는 공개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반박하는 셈이다.
즉, 미국의 일방적 규정은 중국에선 통하지 않으며, 미국이 고립시키려 해도 중국은 베네수엘라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다. 이는 미국의 외교 봉쇄망을 즉각 무너뜨린 셈이다.
둘째: “중국은 모든 일방적 강압 행위를 반대하며, 각국이 자국의 주권과 민족적 존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이번엔 더욱 직접적이다. 미국의 행동을 ‘일방적 강압’으로 규정한 것. 미국은 ‘마약퇴치’, ‘테러방지’ 등의 명분으로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지만, 왕이의 이 한마디가 미국의 가면을 벗겨버렸다. 베네수엘라의 저항을 국제법적·도덕적으로 정당화한 셈이다.
셋째: “베네수엘라의 각국과 정상적 협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이해하고 지원하길 촉구한다.”
가장 실질적이다. 미국은 경제 봉쇄로 협력국을 겁주려 하지만, 중국은 ‘정상적 협력’을 지지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안심을 주는 메시지다.
중국이 베네수엘라와 계속 거래하고, 에너지·인프라 협력이 지속된다면, 미국의 봉쇄는 결국 구멍 뚫린 체에 불과하다. 이는 단순한 구두 지지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에게 실질적 활로를 제시한 것이다.
ㅡ 필자의 의견
이번 심야 전화는 군사력 못지않은 파급력을 지닌다.
트럼프 정부 입장에선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대규모 군사 집결과 항공모함 포위로 베네수엘라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봤지만, 중국의 입장 표명으로 이제 미국은 단순히 베네수엘라만 상대하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중국·러시아 등 강대국의 태도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24시간 전략적 파트너이고, 중국이 수출한 방어 장비는 베네수엘라의 자위력의 기반이기도 하다.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이 다른 지역처럼 수렁에 빠질 위험도 있다. 백악관은 이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현재 쿠바, 니카라과 등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도 마두로 정부를 명확히 지지하고 있다. 중국의 세 마디 강력한 입장은 국제사회에 반패권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카리브해를 ‘내호(内湖)’로, 베네수엘라를 ‘주유소’로 만들려 하지만, 오늘날 다극화 세계에서 이런 옛날식 강도 꿈은 점점 실현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밤, 왕이 주임의 말은 미국이 듣고 싶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패권적 강압에 궁지에 몰린 국가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였다.
2025-12-19
원제: 미군이 국경에 집결하자 베네수엘라가 심야에 중국에 긴급 지원 요청, 왕이의 세 마디가 미국의 아픈 곳을 찔러 백악관에 다시 ‘계산서’를 내다
(원문보기) https://baijiahao.baidu.com/s?id=1851922867853301260&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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