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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정권 전복 시도를 규탄하며 미 제국주의 전쟁 범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월 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세종대왕 동상 인근)에서 ‘자원강탈과 정권교체 노린 전쟁범죄자 트럼프 규탄! 미 제국주의 침략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군사 개입과 주권 침해를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은 침략군대를 즉각 철수하고 불법 점령을 중단하라”며 “납치·압송된 마두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 정부를 향해 “미국의 불법 침략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트럼프는 주권 국가의 수도를 무차별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납치했다”며 “이는 한 국가의 주권을 강탈한 명백한 전쟁범죄이자, 베네수엘라 민중의 자결권을 파괴하는 제국주의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이어 “전쟁의 포화 속에서 희생되는 것은 언제나 노동자와 민중”이라며 “미군의 총탄에 쓰러진 무고한 생명들과 주권을 강탈당한 베네수엘라 민중의 고통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자본의 이윤을 위해 타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노동자의 삶을 짓밟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노동자·민중과의 국제연대를 굳건히 하고, 제국주의 전쟁과 침략에 맞선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규탄하는 집중 행동에 돌입해, 가맹·산하 조직별 규탄 성명 발표와 함께 ‘자원강탈과 정권교체 노린 전쟁범죄자 트럼프 규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지역별로 진행해왔다.
정보경제연맹,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공무원노조,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건설산업연맹, 화섬식품노조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본부까지 다수의 산별·지역 조직들이 “미국의 무력 침공은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범죄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규탄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향후 투쟁 계획으로 ‘불법 침략·주권 유린 미국 규탄 시민행진’을 예고했다. 이번 행동은 전국 동시다발 및 국제 행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행진은 오는 1월 10일(토) 오후 3시 30분, 광화문 KT 앞에서 열리며,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등이 공동 제안 단위로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베네수엘라 침공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민중에 대한 공격”이라며 “제국주의 전쟁 범죄에 맞선 국제적 연대와 저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규탄하며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제국주의적 군사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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