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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업 투쟁 272일차, 해고자 고용승계 복직투쟁 232일차, 노숙농성 32일차
“진짜 사장 현대차가 고용승계 책임져라!”
5월20일(화) 오후 4시30분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공동 주최로 울산지역 금속노조 3주체인 현대차지부, 현대중공업지부, 울산지부, 공공운수노조·화섬노조 울산본부, 창원 위아 비정규직지회, 말벌 연대, 노동당 등 시민·정치단체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수기업 해고자 복직! 구사대·경찰폭력 규탄 결의대회’가 열렸다.
두 번 침탈 후 세 번째 만에 정문 앞 도로에 농성 천막 설치
본 대회에 앞서 현대자동차지부 간부 등 참가자들이 지난 3월13일, 4월18일 현대차 폭력 구사대의 집단폭행 사태까지 일으키며 막아왔던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농성천막 설치 후 열린 본 대회에서 조창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하청기업이 폐업하면 새로운 기업으로 양수·양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수기업의 경우 대법원 판결 후 보복성 해고임이 분명하다”며 “이수기업 해고노동자들의 정문 앞 투쟁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현대차 구사대가 폭행을 자행했고, 수백명의 경찰들은 눈만 뜨고 멀뚱거리고 오히려 연대동지들을 막아섰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수기업 동지들에게 지금이 힘들고 지치는 시기”라며 “이제 현대차지부 활동가, 대의원, 현장의원, 조합원들이 연대의 머리띠를 동여메고 농성장 사수하고 올해 단체교섭에서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투쟁 당사자 발언에 나선 이수기업 해고자 대표 안미숙 동지는 “ 여기는 30년 전인 1995년 현대차노조 양봉수 열사, 20년 전인 2005년 비정규직지회 류기혁 열사가 탄압에 맞섰던 곳”이라며 “투쟁승리의 그날까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동지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지부 사공민 수석부지부장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낀다. 현대차 사측의 구사대 폭력 좌시하지 않겠다.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 것”이라는 투쟁발언을 했고, 김동엽 현대중공업지부 사무국장, 정진희 울산지부 부지부장의 투쟁발언이 있었다.
4월 18일 두 차례 현대자동차 본관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설치하려 했으나 현대자동차 원청 경비대(일명 구사대) 수백명의 방해와 폭력으로 천막이 부서지고 탈취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구사대 폭력으로 30명이 넘은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수백명의 경찰들은 방관했다. 오히려 경찰은 연대동지 3명의 연행해 구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5월15일 '이수기업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승계대책위원회'는 울산 북부경찰서를 항의방문해 규탄집회를 열었다.
한편 제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 등은 2025년 4월 28일 현대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현대차 구사대 비정규직 폭력만행 규탄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오랜 노무관리수단이었던 구사대를 부활시켜서 이수기업 해고노동자들의 평화로운 집회에서 연이어 폭력을 행사하게 하였다"고 밝힌 뒤 보다 심층적인 실태 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하여 ‘현대차 구사대 이수기업 폭력사건 진상조사단’을 발족했다.
향후 진상조사단은 △ 2025년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하였던 폭력사태, △ 현대자동차그룹의 구사대를 이용한 노무관리 문제, △이수기업 불법파견과 고용승계 문제, △ 공권력(경찰)의 대응 문제에 대해 현장 동영상, 관련자 등을 조사한 후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현대차의 민형사상 책임, 경찰의 직무유기 관련해서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
( 참여단체 : 공권력감시대응팀,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블랙리스트 이후,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민변 노동위원회, 스튜디오알, 영등포산업선교회,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바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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