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SDV-SDF 유연생산 자동화 시스템
강봉진(노동자함성 편집위원장, 현대차지부 조합원)
등록일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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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장·포터공장 재건축 추진 방안(회사 안)
 

사측이 원하는 1공장·포터공장 재건축 의미

 

지난 4월 3일(금) 사측은 설명회를 통해 1공장, 포터공장을 MultiPT·PE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차종(내연기관차 (ICE), 하이브리드 (HEV), 전기차 (EV, xEV))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의 프레스·차체·도장·의장을 유연 생산 자동화 시스템 운용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러한 재건축 추진은 단순한 기계식 설비 개선공사가 아니다. 

사측은 “ 시장수요 변동에 따라 여러 차종을 동시에 대응하는 생산 방식으로 ‘다동력·다차종 유연 생산 자동화 시스템 운용 공장(Multi-플랫폼 / PT·PE / DataDriven)으로 재건축하겠다”고 설명회 자료에서 밝혔다. 


이를 추진하려면, 생기 본부(PT·PE)는 ‘엔진과 차량을 완성품으로 제조하는 과정 전체를 설계, 운영, 관리 및 최적화하는 공학’ 분야로서 ‘효율적·경제적·고품질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 설비,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즉, ’제품을 어떻게 얼마나 빠르고 싸게, 일정한 품질로 상품을 만들 것인가‘를 다루는 기술과 방법을 연구·설계하는 구실을 하게 된다. 이로써 기존의 기계식 방식보다 발전된 소프트웨어 운용시스템의 생산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사측은 SDV-SDF 유연생산 자동화 시스템 운용이 목적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완성차 무인 이송 시스템은 자동차 생산 방식이 “사람 중심에서 데이터·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기계 기술변화이다. 이는 결코 단순 자동화가 아니며,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구조로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SDF(Software Defined Factory)는 소프트웨어가 공장을 정의하고 운영하는 생산체계”를 말한다. 


즉, ▶모든 설비의 소프트웨어화 로봇, 컨베이어, 검사장비 등이 각각 독립된 소프트웨어로 제어 ▶공장 내 통합운영시스템으로서 MES(생산관리), ERP 물류 시스템으로 운용 ▶모든 공정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실시간 생산 데이터 (자료) 수집 → AI가 최적 생산계획을 자동 생성하여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판단하고 운용하는 체계를 말한다. 

 

SDV-SDF 운용체계가 조합원 고용에 미치는 영향

 

사측이 SDF 운용을 통해 디지털 기반한 노동 통제·고용 재편 시스템을 추진할 경우, 단기와 장기적으로 조합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나타날까?


우선, 단기 영향으로 ▶직접 인력 감소, 물류 인력 감소, 검사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는 줄어들고 반복 작업이 많아지며 숙련에 기반한 수작업은 줄어들 것이다. ▶배치전환이 증가하고 공정 변경도 많아져 다기능화가 일상화될 것이다. 


중장기 영향으론 ▶기술직의 로봇에 의한 대체가 많아지고, 설비 유지보수와 데이터 관리 인원이 늘어날 것이다. ▶노동강도 변화로 육체노동은 줄어드는 대신, 정신 및 기술 노동이 늘어날 것이다. 특히 노동자 간 양극화의 발생으로, 적응하는 노동자보다 비 적응 노동자가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지부는 울산  EV공장(6공장) 처럼 단체협약과 노동조합의 개입력이 미치지 못했던 치욕적인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2026년 임금인상 투쟁과 연계한 재건축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 이종철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역할이다. 조합원의 기대와 바람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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