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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한국GM의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방침에 맞서 장기 투쟁에 돌입했다.
지부는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약 3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GM 직영정비 폐쇄 저지! 산업은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공적 자금을 투입한 산업은행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한국GM이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와 외주화 확대 등 사실상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한국GM 철수 시나리오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안규백 지부장은 “3년 전 부평2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내수시장 점유율도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 투자 계획이나 신차 배정도 없는 상황에서 사측은 또다시 직영 정비 폐쇄를 선포했다”며 “이제는 굴욕의 역사를 끝내고 수탈의 시대를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영정비 폐쇄는 2028년 산업은행과의 지분 정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자, ‘한국 시장은 유지할 가치가 없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공적 자금 투입 기관임에도 침묵하며 견제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산업은행에 ▲직영정비 폐쇄 중단 지시 ▲고용 및 서비스망 축소 실태 점검 ▲경영자료 투명 공개 ▲노·사·정·산업은행 4자 협의체 구성 ▲지역경제 피해에 대한 공적 검증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서울지역연대, 인권연합동아리 등 여러 단체가 함께했다. 노조는 대회 직후 산업은행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본점 앞에 농성 천막을 설치해 장기 투쟁에 돌입했다.
항의서한에서 노조는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는 단순한 기업 결정이 아니라 공적자금 관리 실패와 국가정책 위반이 얽힌 중대한 사안”이라며 “산업은행이 이를 알고도 침묵한다면 국민과 노동자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즉각 직영정비 폐쇄를 중단시키고 비상 실태 점검과 경영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하며, 노사정·산업은행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고용 및 지역경제 피해를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계속 무대응할 경우 “공적 기능 포기이자 직무 유기”로 간주하고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수단을 동원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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