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정치·경제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오피니언
-
전국노동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노조)를 비롯한 노동·시민단체들이 쿠팡의 동일인 지정 이후 책임 경영을 촉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노조는 30일 성명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으로 쿠팡의 실질적 총수로 규정된 김범석 의장이 물류센터 노동 문제와 각종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을 이유로 동일인 지정을 피해왔으나, 친인척의 경영 참여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산재 은폐 의혹,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진짜 책임자가 명확해진 만큼 더 이상 책임 회피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가족들이 전국 물류센터를 돌며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회사 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비판이다.
이들은 동일인 지정이 출발점에 불과하다고도 짚었다. 김 의장이 행정소송을 예고하고 해외 로비를 통해 규제 회피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의 불공정·반인권적 경영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는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전국택배노동조합, 녹색소비자연대, 참여연대, 안전한쿠팡만들기공동행동 등이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쿠팡의 부당 로비와 미국 정치권의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규탄 행동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쿠팡과 미국 정치권을 상징적으로 비판하며,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해외 로비를 벌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방치될 경우 장시간 노동, 산재 은폐, 개인정보 유출 등 누적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일부 미국 정치권이 한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항의 서한을 보낸 데 대해 “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한 부당한 외교적 압박”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시민단체들은 “쿠팡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해외 로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정부 역시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