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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1일(화)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는 금속노조 주최로 <현대차그룹 노동통제 분쇄! 성실교섭 촉구! 비정규직 철폐!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의 계열사에 통제로 2024년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장들인 현대제철 원청과 자회사, 비정규직지회, 현대케피코지회 조합원들이 “사측 교섭 대표들은 하나 같이 ‘양재동(현대자동차) 사인이 안 떨어진다’라는 공통된 말을 하면서 교섭을 파국으로 몰았다”며 전면 파업투쟁을 벌이고 상경투쟁으로 정의선회장이 있는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것이다.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현대제철 원청 5개 지회(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지회,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현대제철 자회사 4개 지회(인천지부 ISC지회, 울산지부 현대제철울산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IFC지회, 포항지부 현대IMC지회), 현대제철 비정규직 2개 지회(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당진),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순천)),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1만 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현대제철은 양재동 노무라인에서 허락하지 않는다며 12월까지 교섭에 참석하지 않았다. 쟁의권 확보 이후에도 사측의 답변은 똑같았다. 이번 싸움은 양재동 가이드라인에 길들여져서 주면 주는 대로 받고 살 것이냐,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느냐, 그 기로에 서 있다. 이번 투쟁이 승리해야 다음 투쟁도 승리할 수 있다. 힘차게 투쟁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자”주장했다.
또한 명희승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지회장은 “교섭이 해를 넘긴 지금도 사측은 불성실 교섭을 자행하고 있다. 심지어 투쟁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후행 공정 노무 수령을 거부했다.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자 공격적이며 불법적인 직장폐쇄다. 이에 우리는 1만명의 힘으로 함께 맞서고 있다. 또다시 우리 요구를 무시한다면 더 큰 투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원 현대체절울산지회 지회장은 “금속노조 11개 지회가 정규직, 비정규직, 자회사를 뛰어넘어 하나의 노동자라는 신념으로 뭉쳤다. 성실교섭, 비정규직 철폐,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함께 외친다면 현대차 자본의 악질적인 가이드라인을 분쇄하고 투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상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당진) 지회장은 “오늘도 당진 공장에서 소중한 노동자의 목숨이 사라졌다. 사업장을 넘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어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할 때다. 그래야만 우리가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규 현대케피코지회 지회장도“우리는 유일하게 작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부품사다. 사측은 여전히 양재동 눈치를 보며 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수직계열화, 계열사 줄 세우기를 하며 차별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지속 불가능한 미래를 가져올 뿐이다. 투쟁으로 불안정한 고리를 끊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청, 자회사, 비정규직 연대 투쟁은 이제 시작”
파업 참가 노동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현대차그룹의 노동통제전략은 ‘양재동’으로 불리는 그룹 본사에서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해 현대제철, 케피코 등의 모든 계열사 임단협을 이른 바 ‘가이드라인’으로 통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임단협 결정권을 그룹 본사가 갖고 모든 계열사를 서열화하고 임단협 시기 선택과 결과를 계열사의 서열과 성과로 연동시킨다”며 “현대차그룹의 노동통제전략을 박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청·자회사·비정규 노동자 연대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원청·자회사·비정규 노동자들은 사측의 비열한 술수에 결코 단결력이 훼손되지 않으며 오히려 차돌처럼 더욱 단단하게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투쟁결의를 밝혔다.
<투쟁 결의문>
현대차그룹의 노동통제전략을 박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현대차그룹의 노동통제전략은 ‘양재동’으로 불리는 그룹 본사에서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해 현대제철, 케피코 등의 모든 계열사 임단협을 이른 바 ‘가이드라인’으로 통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임단협 결정권을 그룹 본사가 갖고 모든 계열사를 서열화하고 임단협 시기 선택과 결과를 계열사의 서열과 성과로 연동시킨다.
이 노동통제전략의 목표는 분명하다. 개별 기업의 투쟁을 봉쇄하며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범위와 수위를 축소시키고 조절하여 투쟁의 필요성을 제거하며 민주노조의 토대를 없어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산별교섭이나 그룹사 투쟁의 씨를 말리려는 것이다.
주면 주는 대로 받는 노동자가 아니다.
우리는 원청_자회사_비정규직 지회가 연대파업을 선언하고 이 자리에 섰다. ‘양재동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는 귀에 딱지가 앉게 듣는 이야기를 뒤로 하고 현대차그룹을 직접 상대하러 왔다. 우리는 싸워봐야 양재동 가이드라인을 뛰어 넘지 못할 것이란 자본의 의도에 맞서 원청_자회사_비정규직 노동자가 반드시 승리해 한꺼번에 되돌려 받을 것이다. 임금 노예로 전락시킨 당신들에게 반드시 되갚아 줄 것이다.
원청_자회사_비정규 노동자 연대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사측은 부분 파업 사업장을 제외하고 교섭을 하자는 망발을 내뱉고 있다. 노동자의 노동3권 중 쟁의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데 그것을 빌미삼아 교섭을 못 하겠다는 치졸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 지회간 틈새를 내고자 애쓰는 사측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사측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여기 모인 원청_자회사_비정규 노동자들은 사측의 그런 비열한 술수에 결코 단결력이 훼손되지 않으며 오히려 차돌처럼 더욱 단단하게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의 결의
하나. 원하청 연대투쟁 24투쟁 승리하자!
하나, 노동통제 분쇄하고 공정분배 쟁취하자!
하나, 모든 노동자 단결투쟁 비정규직 철폐하자!
하나, 전 조합원 단결투쟁 모든 차별 폐지하자!
2025년 2월 11일
현대차그룹 노동통제 분쇄! 성실교섭 촉구! 비정규직 철폐! 금속노조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