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노조법 개정 무력화 저지! 원청교섭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결의대회
등록일 : 2026.01.15
ㅗ로롤.jpg
금속노조가 15일 충남 세종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에서 ‘개정 노조법 무력화 저지 원청교섭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하청노동자 집단해고 사태가 보름을 넘긴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인 한국지엠의 책임 있는 교섭과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15일 오후 2시 충남 세종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 앞에서 ‘노조법 개정 무력화 저지! 원청교섭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수도권·충청권 확대간부를 비롯해 조합원과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사태는 GM부품물류지회가 노동조합을 결성한 지 약 5개월 만에 발생한 집단해고로, 금속노조는 이를 노조 설립과 원청 교섭 요구에 대한 명백한 보복성 해고이자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노조법 2·3조 취지는 분명… 원청이 책임지고 교섭하라”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조법 2조 개정의 취지는 단순하다.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이 책임지고 교섭하라는 것인데, 한국지엠은 교섭을 거부하고 법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부평공장을 쪼개고, 정비센터까지 매각하며 노동자를 쥐어짜 온 한국지엠이 노조법 2·3조가 국회를 통과하자 새해 벽두부터 정리해고로 답했다”며 “더 큰 문제는 불법 앞에 침묵하는 정부”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2026년 금속노조의 첫 번째 투쟁”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노조법 2·3조를 현장에 뿌리내리고, 한국지엠의 먹튀와 구조조정을 막아낼 수 있다. 금속노조가 앞장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잘렸다… 계획된 탄압”

권현구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한국지엠이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잘라낸 이유는 경영 위기 때문도, 물량이 줄어서도 아니다. 노동자들이 조직했고 권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겉으로는 하청업체 폐업으로 인한 해고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노조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의도된 보복”이라며 “책임보다 조급함이 컸던 사측은 물량 반출을 시도하고 대체인력까지 투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 사업장을 잘라내 하청 노동자 전체를 굴복시키려는 시도를 금속노조는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한국지엠이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고용 책임을 인정하는 그날까지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photo_2026-01-15_23-34-47.jpg
금속노조가 15일 충남 세종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에서 ‘개정 노조법 무력화 저지 원청교섭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120명 거리로 내몰고 물량 빼돌려… 파업 무력화 시도”

김민우 GM부품물류 투쟁승리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한국지엠은 120명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아놓고, 정수유통을 앞세워 뒤에서 물량을 빼돌리며 파업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청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하청업체 뒤에 숨은 한국지엠의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세종물류센터를 끝까지 사수하고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 투쟁은 전국 간접고용 노동자의 투쟁”

연대 발언에 나선 김광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원청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잘려나갈 수 있는 고용, 수십 년을 일해도 정규직과 다른 임금과 처우,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벌어지는 탄압은 모든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GM부품물류지회의 투쟁은 곧 전국 간접고용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이라며 “단결하면 승리한다. 끝까지 버티며 싸우자”고 호소했다.

 

“투쟁이 두려운 게 아니라 고립이 두렵다”

김용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GM부품물류지회 지회장은 “우리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연차를 쓰고,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자 사측은 GM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고, 원청은 노조를 없애기 위해 사전에 계약 변경을 준비했다”며 “노동부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도 ‘사적 계약 관계’라며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고와 투쟁이 두려운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게 두렵다”며 “우리의 요청 한마디에 금속노조 전체가 이렇게 움직여 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 이 싸움의 선봉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40160_70411_3633.jpg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물량 반출을 시도하는 정수유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인근에 위치한 정수유통 앞까지 행진했다. 노동자들은다.

 

행진 이어가며 물량 반출 규탄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인근 정수유통 앞까지 행진하며 물량 반출 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금속노조는 이번 투쟁을 원청 사용자성 인정과 원·하청 직접교섭을 관철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하청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2026년 첫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국교위, 수능·내신 5등급 절대평가·교원성과급 폐지 등 공교육 대전환 논의

“입시경쟁 완화·사교육 억제” vs “공정성·현장 혼란 우려”

2026.01.18

“단 한 명도 포기 없다” 영하의 추위 속 건보 상담사들 정규직 전환 투쟁 선포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소속기관 전환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2026.01.16

“하청노동자 삶 짓밟는 한국지엠 규탄”… 원청교섭 쟁취해 반드시 승리

금속노조, 노조법 개정 무력화 저지! 원청교섭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결의대회

2026.01.15

“쿠팡 5만 원 보상쿠폰? 실상은 5천 원”

노동·시민사회, 탈팡·쿠폰 거부 운동 돌입

2026.01.15

‘원청교섭 원년’ 선언…교섭창구 단일화 시행령 폐기하라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신년 결의대회

2026.01.14

“제조사 책임은 외주화할 수 없다”

소비자단체·정비업계·국회의원, 한국지엠 직영정비 폐쇄 규탄

2026.01.14

고발 3개월 만에 이뤄진 한화오션 부당노동행위 압수수색, 노동계 수사 확대 촉구

2026.01.13

세종호텔지부, 336일 만에 고공농성 해제..."복직 없이는 끝나지 않을 것"

2026.01.13

전남지노위, 광주글로벌모터스 부당노동행위 전부 인정

“노동3권 제한 해석은 위헌·위법”…광주시에 노사관계 정상화 책임 촉구

2026.01.12

민주노총, 차별금지법 발의 환영…“국회 즉각 입법 나서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