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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체불임금 문제와 고용 불안을 해결하라며 노동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위니아딤채지회는 16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임금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 고용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위니아딤채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2년 6개월 동안 노동자들이 생계 위기와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며 노동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2023년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임금체불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200억 원 규모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노조는 2025년 6월 이 사건을 노동청에 고소했지만 1년 가까이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법정관리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임금체불은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처벌 대상”이라며 “현 정부도 임금체불을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엄격히 다루고 있는 만큼 광주지방노동청이 신속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 노동자들은 기업회생 과정에서 고용보장 문제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매각이 무산된 뒤 세 번째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데,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부채와 고용 승계 없이 설비와 부동산, 지식재산권만 인수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인수대상자가 노동자들과의 면담도 거부하고 있으며 약 50명 정도만 고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근로조건조차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수 기업이 고용희망자 전원을 채용하고 노조와 고용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기업회생 제도가 기업주의 책임을 면제하고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니아딤채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임금체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는 현재 공장 앞에서 체불임금 해결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노동청과 광주시청, 법원 등을 상대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업회생 제도가 노동자만 희생시키는 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체불임금 해결과 고용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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