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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침략전쟁 규탄! 파병 반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강하게 규탄하며 한국군의 파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미국·이스라엘 침략전쟁 규탄! 파병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전쟁 반대와 파병 저지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를 ‘침략 전쟁’으로 규정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에너지 패권 유지를 위해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파병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명백한 침략전쟁”이라며 “파병 요구에 응하는 것은 전쟁에 동참하는 것이자 전범국가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혼란을 끝낼 유일한 방법은 전쟁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명확한 거부 입장을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전쟁 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전지현 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 역시 “파병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결정”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또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유가 상승의 부담은 노동자와 민중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국제적 연대를 통해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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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침략전쟁 규탄! 파병 반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민주노총)

 

이날 결의대회 현장에는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란 어린이 희생자를 상징하는 영정과 책가방 앞에 헌화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되새겼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까지 행진하며 “파병은 참전이다”, “NO WAR! TRUMP OUT!”, “한국군은 패권전쟁의 총알받이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한국군 파병은 미국 주도의 침략전쟁에 가담하는 명백한 참전 행위”라며 “정부는 파병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평화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경을 넘는 노동자 연대만이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며 향후 투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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