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정치·경제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오피니언
노조는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경영진의 총사퇴와 대전광역시의 직접 교섭 참여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25년 9월부터 7개월 동안 12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안건 18건 중 16건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4월 27일 긴급총회에서 조합원 94%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경영진이 “대전시 승인 없이는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교섭을 공전시켰고, 대전시는 각종 개발사업을 공사에 떠넘기면서도 책임 있는 교섭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문현 노조 쟁의대책위원장은 경영진이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전시행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늑대 탈출 사태와 관련해 구조적 문제의 책임을 하부 노동자 징계로 떠넘기려 한다며 경영진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갑천 4블록 분양전환 우선권 박탈과 민간 매각 추진은 시민 자산을 팔아 경영 실패를 메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전도시공사의 무리한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보문산 개발사업비 1459억 원과 오월드 재창조 사업비 3300억 원을 공사채 발행으로 충당하려는 계획이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최기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장은 개정 노조법 취지에 따라 “진짜 사장”인 대전시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향호 대전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대전시가 승인권을 앞세워 자율교섭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김재만 전국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대전시의 부당한 간섭과 경영진의 무책임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갈등이 장기화돼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활폐기물 매립·소각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히며, 33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을 깨고 쟁의 투쟁을 선언했다.
다만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대전시가 재정적 책임 이행과 정책 전환에 나서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