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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민사회와 교육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향한 극우단체의 공격과 학교 앞 혐오 시위를 규탄하며 정부와 국회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7일 오후 1시,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소녀상 테러 극우단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준)’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위안부 법 폐지 국민 행동’ 등 극우단체들이 벌이는 소녀상 훼손과 혐오 시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단체들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다시는 전시 성폭력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라며 “극우단체들이 이를 비하하고, 학교 앞에서까지 혐오 발언을 퍼뜨리는 것은 피해자와 학생 모두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발언자로 나선 전교조 서울지부 홍순희 지부장은 “학생들이 배우는 공간 앞에서 역사 부정과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와 경찰은 불법 시위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소녀상지킴이 역사울림 김미경 대표 역시 “소녀상은 시민의 기억을 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자존심”이라며 “더는 모욕당하지 않도록 법적·행정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극우단체의 소녀상 훼손 행위를 ‘반역사적 테러’로 규정하며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법원 판결이 혐오 행위자에게 단순 경범죄 형만을 적용해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공동대책위는 “정부와 경찰은 학교 앞 불법 집회 및 소녀상 테러를 즉각 차단하고, 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처벌법’과 ‘교육환경보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피해자와 학생의 명예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사회의 양심과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며 “극우단체의 혐오 선동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참가자들은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 시민사회비서관실에 요구안을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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