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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양규서 국장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양규서 조직국장, 본조 옥상서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 사측이 된 노조의 보복성 징계와 배우자 해고에 항의… 간부 폭언이 도화선 돼
- ‘양대노총 직장내괴롭힘 공대위’, 제3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3대 요구 공문 발송

 

폭염 속 옥탑으로 올라간 노동자, 무엇이 그를 다시 사지로 몰았나
전국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섭씨 40도 안팎의 살인적인 폭염 경보가 발효된 2026년 8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본조 건물 옥상 위로 한 노동자가 다시 뛰어 올라갔다. 주인공은 공공운수노조 본조 상근자인 양규서 조직국장이다. 그는 자신에 대한 노조의 잇따른 보복성 징계와 배우자 함계남 씨에 대한 부당 해고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양 국장과 배우자 함계남 씨를 비롯해 이들을 지원하는 ‘(가칭)양대노총 직장내괴롭힘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관계자들은 공공운수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었다. 이들은 노조가 상근자들에게 가해온 부당 처분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집회 도중 사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공공운수노조 고위 간부가 양 국장을 향해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다. 공대위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양 국장에게 "이름을 한 번만 더 거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성 폭언을 한 뒤 식사를 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깊은 모멸감과 절망감을 느낀 양 국장은 즉시 본조 건물 옥탑으로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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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출동한 119 구급대

 

6년째 이어진 잔혹사: 부상, 왕따, 그리고 보복성 징계의 늪
이번 사태는 단발성 갈등이 아니다. 그 뿌리는 6년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상근자였던 함계남 씨는 노조 활동 중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노동자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노조는 치료와 배려 대신 사퇴 압박과 집단 따돌림 등 가혹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일관했다.

 

배우자인 양 국장이 이에 강력히 항의하자, 노조는 부부 모두를 향해 전방위적인 칼날을 휘둘렀다. 2023년에도 양 국장은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며 동일한 본조 옥상에서 45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주변의 적극적인 중재와 노조 측의 약속을 믿고 농성을 해제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노조는 그해 9월 초,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정직 등 보복성 중징계를 내리며 사태를 재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들과 연대하며 노조 내 민주주의와 상근자 권리를 외치던 방영환 열사가 분신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의 삶은 더욱 처참했다. 배우자 함 씨는 결국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소속 지부(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등록되었다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상의 부당해고 구제 신청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법적 사각지대에 내몰렸다. 양 국장 역시 공공운수노조로부터 각종 명목의 징계를 연이어 받으며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졌고, 부부의 생계는 완전히 파탄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는 살인"이라 외치던 노동조합이, 정작 내부 상근자들에게는 가장 가혹한 고용주이자 괴롭힘의 가해자가 된 형국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양대노총 직장 내 괴롭힘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함계남-양규서 부부(사진 왼쪽 첫번째와 두번째).jpg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양대노총 직장 내 괴롭힘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함계남-양규서 부부(사진 왼쪽 첫번째, 두번째)

 

공대위 공식 서한 발송: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제3자 진조위 구성하라"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자, 공대위는 2026년 8월 6일 자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식 공문을 발송하고 강력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공문을 통해 "본 공동대책위원회는 양대노총 산하 기관 등에서 집단따돌림, 성폭력, 부당 업무지시, 폭언·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활동해 온 연대체"라고 소개하며, 양 국장의 목숨을 건 농성 해결을 위해 아래의 3대 요구안을 공식 제시했다.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고공농성의 빌미를 제공한 사무처장은 농성자(양규서 국장)가 납득할 수 있는 형식과 내용으로 노조를 대표해 공식 사과를 발표할 것.


▶추가 불이익 금지 보증: 이번 고공농성과 관련하여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양 국장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나 불이익 처분이 없을 것임을 보증할 것.


▶독립적 제3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피해 당사자와 공대위의 추천을 받아 제3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조 내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대해 신속히 재조사에 착수할 것을 공식 천명할 것.

 

노동계 내부의 뼈아픈 자성 요구… "괴물이 된 노동조합"
노동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보루여야 할 노동조합이 내부 직원을 대할 때는 악덕 기업주보다 더한 초법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동지의 절규를 외면한 채 폭언을 퍼붓고 식사를 하러 간 간부의 행태는 대중적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 노동 전문가는 "노조 상근자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조직 논리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어렵다"며 "공공운수노조가 이번 사태를 임기응변식으로 모면하려 한다면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목숨을 건 양 국장의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지도부가 공대위의 제3자 진상조사 요구를 수용하고 공지사항대로 사태 해결에 나설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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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성

양경수야,

이재명이한테 잘 보일라 말고,

함계남•양규서 동지한테 잘 보여라!!

2026.08.06 11:49:1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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