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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수) 13시 30분부터
15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연다는 노조 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작년엔 얼토당토 않는 안건을 상정하여 보기 좋게 부결되는 쓴맛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64년생 숙련재고용 노동자에 대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내치고 말았습니다.
조합원 받아주면 그냥 받아주면 될 것을 "참정권 제한" 토를 달아 마치 "대의원들아, 부결시켜!"라고 하며 표결 처리 강행한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로 인해 정연추(정년연장추진위원회) 밴드 정보를 보니 64년생 피해자가 2,434명이나 발생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임시대대에서 또다시 부결 나면 65년생 2,683명이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됩디다.
작년 대의원도 그래요. 숙련재고용 노동자에 대해 ‘투표권 제한’한다는 전제가 달린 안건이 올라왔어도, 일단 조합원부터 만들고 봤어야죠. 안 그렇습니까?
올해 다시 투표권 주는 것으로 수정한 안건 가결로 통과시키면 잘 된 거잖아요.
어떤 대의원에게 물어보니 "차별 문구가 있어 그런 안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며 반대표 던졌다네요.
종합해보면, 이건 마치 흉내만 냈을 뿐 숙련재고용자들 조합원 시켜주지 말자! 그렇게 의견일치 한 걸로 64년생 피해자는 바라볼 수밖에요.
여하튼 올해 다시 기회가 왔어요.
조합원 부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보면 현장엔 비정규직이 넘쳐납디다.
제 일터에도 절반이 촉탁직입니다.
자본가가 촉탁직을 두려는 이유는 2가지뿐입니다. <인간차별><노동착취>
저는 오래전 현대차 비정규직 시절 부당하게 정리해고 당했을 때, 가족 생계유지를 위해 현대조선소 하청업체에 취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놀랐습니다.
배 가공 공장이 모두 하청노동자였습니다.
정규직은 관리자였습니다.
힘든 일은 모두 업체 노동자가 했습니다.
현대조선소가 어딥니까?
87년 7월 노동자 대투쟁 도화선이 된 곳입니다. 128일간 골리앗 투쟁도 유명하지요. 그러나 지금은요?
2만이 넘던 조합원 수가 6,668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도 2만 넘는 인원이 투입되어 배를 만들고 있지만 정규직 조합원은 고작 6천 명 선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로 채워져 있고 그마저도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현대차 이야기로 돌려봅니다.
현재 현자노조는 5만이 넘던 조합원이 지난해 말 39,662명으로 처음으로 4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98년 1만 쫓겨나고 비정규직 1만 채우다 ‘불법파견’ 법에 딱 걸려 거의 정규직화. 그 후 나이든 선배들 정년퇴직으로 한 해 2천씩 나가고 그 자리 야금야금 촉탁직으로 매워지고 보니 불법파견 일자리 그대로 수치에 도달. 자본가는 노동착취 인간차별 지속. 게다가 단협 25조로 4천여 명 넘게 노동착취 인간차별.
결국, 불법파견 정리되었으나 노동착취 수준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게다가요.
업체(하청) 소속 비정규직은 노동조합이라도 만들 수 있었지만요. 촉탁직은요? 직고용 계약직 젊은 노동자로 이루어져 노동조합 못 만듭니다. 쪼개기 계약제라 노동조합 만들 기미 보이면 즉시 계약 해지해버리면 끝입니다.
정규직으로 다녀야 할 수많은 젊은이가 출입증만 정규직과 똑같이 위장시켜 노동착취 인간차별 해쳐 먹는 현실.
그동안 지켜보니 집행부도 수수방관하고 있어 보입니다.
그 야금 야금에 언젠가 뒤통수 크게 얻어맞을지도 모를 일.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조합원만 안정된 일자리 창출?
현대조선소처럼 노조원 인원 축소되고 정규직 아니어도 공장은 잘 돌아갈 날 곧 올 겁니다. 노조에서 파업 때려도 소용없는 날이 말이죠.
촉탁직 모두 정규직으로 돌릴 지혜를 짜내야 합니다.
이수기업 해고자 고용승계 복직 투쟁 외면 말아야 합니다.
식당노동자 투쟁도요.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그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바로, 숙련재고용 조합원 자격 부활시키는 겁니다.
그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 필수입니다.
단협 25조 없애야 합니다.
현대차를 노동착취 인간차별 없는 공장 만들어 냅시다.
그래야 회사도 살고 노동자도 살 수 있습니다.
자본가는 지난 50년간을 노동착취 인간차별 자행해 왔습니다.
노동조합이 나서서 끝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노조부터 망할 겁니다.
지금부터 인공지능 시대 대비해야 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 노동조합에 별로 무관심합니다.
단결력이 약화 되고 투쟁력은 더 약화 될 겁니다.
단결력의 중점이 교육이고 학습인데, 노조 교육은 자본가의 교육 방식을 못 따라갑니다. 흥청망청 유흥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축제형 놀이 교육에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노동해방철학 학습이 먹히겠나요?
결국엔 노동해방의 사회를 구축해야 할 텐데 역부족인 현실만 보이니 참 걱정스럽네요.
그 가운데 작은 희망의 숨구멍 하나 내기.
그것이 바로 숙련재고용 조합원 부활시키는 결과물을 내는 겁니다.
오늘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1인 선전전 했습니다.
내일도 해볼 겁니다.
다음날 임시대의원대회도 15시 30분 퇴근 후 가서 1인 선전전 해볼겁니다.
그러니 집행부!
임원. 상집. 대의원님들.
숙련재고용 조합원 복원시켜 주십시오.
노동력 팔아야 먹고사는 노동자는 몸밖에 내세울 게 없으니 1인 선전전이라도 해보려 합니다.
집행부는 숙련재고용 조합원 자격 부활시켜라!
집행부는 숙련재고용 조합원 자격 복원시켜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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