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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 폭로 글, 조회수 41만 돌파하며 직원 분노 폭발... 사측, 네트워크 차단 등 '적반하장' 탄압"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사업지원TF(사지TF)'가 계열사 인사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장악하고, 전 직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관리하며 조직적인 노조 와해 공작을 지휘해 온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초기업노동조합(삼성전자 지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 지부 등)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인사팀 공용 폴더에서 유출된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지TF가 과거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에도 그 역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인건비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노동자들을 통제해 왔음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11일 폭로했다.
이번 폭로 자료는 삼성 자본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어떻게 짓밟고, 노동자를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삼성 블랙리스트 사건'의 최신판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1. 서막: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월 6일, 삼바 인사팀의 공용 폴더가 전 직원에게 실수로 노출되면서 시작됐다. 이 폴더에는 단순한 업무 자료를 넘어, 삼성 자본의 검은 속셈을 담은 기밀 문서들이 가득했다.
유출된 자료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전 직원 주민등록번호, 학력, 개인평가 및 고과 자료 ▲사업지원TF의 직접 지시가 담긴 메신저 기록 ▲노조집행부 리스트 관리 파일 ▲하위 고과자 관리 및 희망퇴직 권유 지침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 신인사제도 도입 가이드안 등이다.
초기업노동조합이 이 자료를 분석해 게시한 폭로 글은 게시 직후 조회수 41만 163회를 돌파하고 36개의 댓글이 폭주하며 삼성 직원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분노를 이끌어냈다. 이 댓글들에는 "내부에서 겪었던 부당함이 사실로 확인됐다", "사지TF의 전횡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희망퇴직 압박이 고과 조작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 등 사측의 만행을 확인하고 분노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초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41만이라는 조회수와 수십 개의 댓글은 이번 폭로가 단순한 노조의 주장이 아니라, 수많은 삼성 직원이 내부에서 겪었던 부당함과 불법 행위에 대한 집단적인 확인과 분노의 표출임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초기업노동조합 삼바 상생 지부는 즉시 사측에 재발 방지 및 사건 확인을 요구했으나, 돌아온 것은 노조 탄압이었다. 사측은 문제 해결 대신 상생 지부의 사내 조합사무실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노트북을 강제 회수하려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과 노조 활동 방해에만 급급했다.
2. 사지TF, '제2의 미전실'의 전횡: 인건비 절감 지상주의
유출된 메신저 기록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인사 권한이 계열사의 인사팀(피플팀)이 아닌, 사지TF에 집중되어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사지TF는 그룹 전체의 인건비를 통제하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률을 억제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구사했다.
ㅡ '핀셋 보상'과 하위 고과 강제 할당 지시
사지TF는 계열사 인사팀장에게 '핀셋 보상'을 지시했다. 이는 소수의 특정 인원에게만 리텐션 보너스를 부여하여 전체적인 인건비 지출을 억제하고, 노동자 간의 위화감을 조성해 단결을 막으려는 교활한 전략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사지TF가 계열사 인사팀장에게 하위 고과(GD(다) 고과)를 더 많이 부여하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이다. 자료에는 인사팀장이 이에 따라 하위 고과 비율을 늘리는 행동을 취했음이 기록되어 있다.
노동계 전문가들은 "이는 명백한 고과 조작이자, 노동자의 성과를 왜곡하여 정당한 보상을 가로막은 행위"라며, "삼성 자본이 노동자의 임금 인상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인사 시스템을 농단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ㅡ '신인사제도'의 검은 속셈: 희망퇴직 유도
사지TF가 지시한 하위 고과 강제 할당은 새로 도입된 신인사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신인사제도의 도입 목적 중 하나는 '인건비 절감'이었으며, 이는 제도의 본질이 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특히 사측은 하위 고과를 받은 직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GD(다) 고과자 관리'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이들에게 퇴사를 압박하고 희망퇴직을 권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초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삼성은 신인사제도를 통해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경쟁시키고, 낮은 고과를 빌미로 퇴출 압력을 가했다"면서 "이는 노동자를 소모품처럼 취급하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한 비인도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3. 노조 와해 공작의 실체: '노조집행부 리스트' 관리
이번 유출 자료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은 삼성 자본이 노동조합의 성장을 조직적으로 경계하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불법적인 감시와 통제를 지속해 왔다는 점이다.
ㅡ '과반노조 우려'와 노조집행부 리스트
삼바 인사팀장은 사지TF와의 메신저에서 임금 인상률 이슈로 인해 "바이오로직스 과반노조가 될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삼성 자본이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성장을 두려워하며,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자료에는 '노조(NJ)집행부 리스트'가 별도로 관리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노조집행부 조합원들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와해 공작을 펼치기 위한 부당노동행위의 명백한 증거이다.
노동법 전문 변호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사용자가 노동조합의 결성 또는 운영에 개입하거나 지배하는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며 "노조집행부 리스트 관리는 감시 및 통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사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ㅡ 노사협의회 어용화와 여론 조작
삼성 자본은 합법적인 노동조합의 성장을 막기 위해 기존의 노사협의회를 어용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자료에는 사측이 과반노조가 생기기 전, 노사협의회 위원들에게 고과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관리해 왔음이 드러났다. 이는 노사협의회 위원들을 회사의 통제하에 두고, 노동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도록 매수하고 길들이려는 행위이다.
나아가 사측은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회사 평가까지 조직적으로 조작하려 했다는 증거도 확보되었다. 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비판과 여론 형성을 통제하려는 비열한 시도이며, 삼성 자본의 전방위적인 통제 욕구를 보여준다.
4.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사법적 처벌 촉구
이번 사건은 단순히 부당노동행위를 넘어, 전 직원의 주민등록번호, 학력, 상세한 개인 평가 기록 등 민감한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관리해 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포함하고 있다.
삼바 인사팀의 공용 폴더 유출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삼성 자본이 노동자를 인격체가 아닌 '관리 대상'으로 취급해 온 오만한 태도가 빚어낸 필연적인 결과다.
초기업노동조합은 "삼성 자본이 노동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침해하며 통제 수단으로 악용해 온 것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검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사지TF 및 관련 경영진을 사법적으로 엄중히 단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평] 노동자의 단결만이 삼성을 바꾼다
삼성그룹의 '사업지원TF'는 과거 미전실이 해체된 것이 아니라, 이름만 바꾸고 더욱 은밀하고 교활하게 노동 통제 시스템을 진화시켰음을 이번 폭로를 통해 증명됐다. 삼성 자본은 인건비 절감이라는 자본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의 임금, 고과, 승진, 심지어 퇴직까지 모든 것을 조작하고 통제해 왔다.
이번 폭로 자료는 노동조합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노동자의 단결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삼성 자본은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성장을 '우려'하고, 집행부를 감시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노동조합이 삼성 자본의 불법적인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패이기 때문이다.
초기업노동조합은 이번 폭로를 통해 확보된 모든 증거를 바탕으로 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 고발을 진행하고, 관련자 전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자본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 과거의 불법적인 노조 탄압과 통제 시스템을 청산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노동자의 분노와 사법적 심판에 직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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