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오피니언
-
전국노동
-
오피니언
-
전국노동
-
지역소식
-
전국노동
-
전국노동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SPC삼립지회는 "SPC삼립 노동자들이 동료의 사망과 회사의 일방적 교대제 개편, 기존 노조의 무대응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지난 15일 오전 7시, 회사 시화공장 앞에서 '설립보고대회'를 열고 새로운 민주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는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박영준 수도권지부장,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등 산별조직 간부들과 삼립지회 조합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악한 노동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소영 SPC삼립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오늘 함께했던 동료의 죽음을 가슴에 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며 “바로 옆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근무 중 사망했지만, 회사는 책임 있는 태도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방문 이후 대책이라던 교대제 개편은 노동자의 의견을 무시한 채 회사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노동강도는 더욱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지회에 따르면 SPC삼립은 주 5일제에서 주 6일제로 전환한 뒤에도 임금은 오히려 줄었으며,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속에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회사는 고강도의 생산성을 요구하면서도 ‘회사가 힘들다’는 이유로 양보만을 강요했고, 기존 한국노총 산하 노조는 이에 맞서지 못한 채 사측의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지회는 밝혔다.
결의문에서 조합원들은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정당한 보상과 온전한 휴식을 위해 스스로 권리를 지켜 나가겠다”며 “후퇴한 노동조건을 되돌리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통해 진정한 노동자 대표로 서겠다”고 다짐했다.
화섬식품노조와 민주노총은 이날 현장을 찾아 지회 설립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SPC삼립지회의 출범은 인간다운 노동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열악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 내 SPC삼립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SPL에 조합원을 두고 있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SPC삼립지회 설립보고대회, 무책임한 회사·무능한 기존 노조 규탄하며 민주노조 출범!
- SPC삼립 노동자들, “동료의 죽음 가슴에 새기며… 존중받는 일터 만들자”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