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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가 조선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사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며 2026년 공동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조선노연은 정규직 신규채용 확대와 AI(인공지능) 도입 시 노동인권·고용보호를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2026년 임단협 타결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노연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앞에서 ‘2026년 조선노연 공동투쟁 선포 및 조선노연-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협의체 구성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조선노연은 △정규직 신규채용 확대 △AI 도입 시 노동인권 및 고용보호를 2026년 공동요구안으로 확정하고 각 사업장에 요구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노연은 현재 조선업이 수주 호황을 맞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정규직 숙련노동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내하청과 물량팀, 이주노동자 의존은 확대되며 산업 구조가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노연은 “매년 수백 명의 숙련 정규직 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지만 신규채용은 손에 꼽을 수준”이라며 “최소한 퇴직으로 자연감소된 인원만큼은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하청노동자 정규직화와 청년·지역인재 채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기술 도입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조선노연은 “AI와 새로운 기술은 노동자를 배제하거나 일자리를 줄이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 갈등은 사측이 노동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AI를 도입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 도입은 반드시 사전 노사 합의를 전제로 인간 중심적이고 노동 친화적인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노연은 조선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사 간 공동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그동안 협의체 구성 요구를 거부해왔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조선노연은 “지금의 조선업 호황기는 미래를 대비할 골든타임”이라며 “개별 사업장 문제를 넘어 한국 조선업 전체의 생존 전략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끝내 협의체 구성을 거부한다면 조선노연은 2026년 임단협을 결코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적인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노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사 협의체 즉각 구성 △퇴직자 자연감소분만큼 정규직 신규채용 확대 △일방적 AI 도입 중단 및 노동인권·고용보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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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이 미래 없다”… 조선노연,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협의체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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