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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가 직장 내 괴롭힘과 업무과중으로 인한 경북행복재단 연구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재훈 대표이사의 책임 규명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서울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행복재단 소속 고(故) 김성훈 연구원이 반복된 야근과 출장, 주말근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졌다”며 “재단 측은 사건 이후 책임 회피와 은폐·왜곡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 근무 중 사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원인불명의 급성심정지사’라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노조는 대표이사가 개설한 사적 스터디 참여 강요와 업무시간 외 카카오톡 업무지시 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흥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공익과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교육자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업무과중으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라고 주장했다.
박기성 경북행복재단지회 지회장은 “고인은 병가 중에도 업무지시를 받았고, 출장 일정으로 병원 진료 기회마저 놓쳤다”며 “이번 사건은 지방출연기관의 만성적 인력 부족과 부실한 관리체계를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했다.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과 노동조합 관계자들도 연대발언에 나서 정재훈 대표이사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독립적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현재 유족은 산업재해 신청을 진행 중이며, 공공운수노조는 정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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