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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학원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영어강사들이 노조 가입 이후 해고와 노조 탄압을 겪고 있다며 부당해고 철회와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는 지난 6일 울산대공원 정문 앞에서 ‘울산 워릭프랭클린·덕스어학원 부당해고 규탄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사용자 측의 부당해고와 노조 탄압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덕스어학원까지 행진하며 해고 철회와 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워릭프랭클린 옥동원과 덕스어학원 울산캠퍼스 소속 이주노동자 영어강사들은 지난해 노조에 가입해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해고가 시작됐고 이후 추가 해고가 이어졌다.
브래드 민주일반노조 외국어교육지회장은 “문제는 노조가 아니라 무급 초과근무와 임금 공제, 연차 사용 제한 등 열악한 노동조건이었다”며 “회사는 문제 해결 대신 협박과 해고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발언에 나선 노동자들은 연차휴가 사용 제한과 임금체불 문제를 지적하며 “단결할 권리와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는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현주 울산이주민센터 소장은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 이주노동자들에게 협박과 보복 해고가 돌아왔다”며 “이번 투쟁은 외국어교육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현재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제기했으며, 노동청에는 임금체불 진정을 접수한 상태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는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노조는 “사용자는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부당해고를 철회해야 한다”며 “이주노동자에게도 노동관계법이 차별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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