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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2일 울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도전과 획기적 변화를 이끄는 진보구청장이 되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장우 위원장은 “35년간 동구에 위치한 울산대학병원 노동자로 살아왔다”며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 지역경제 파탄과 탈동구 현상 등으로 동구가 10년째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지만 주민의 삶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소멸의 위기 앞에서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절박한 다짐으로 동구청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활동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울산대병원 이전 반대 운동을 벌여 이를 저지했고, 지역의료를 방치한 불법에 맞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동구 환원 운동,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경영에 맞서 호스피스병동 재개원을 이끌어냈다”며 “이는 주민과 지역 정치의 힘을 모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과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장기 농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조선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와 고용안정은 보장되지 않았고, HD현대중공업의 이익만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구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가 일하는 HD현대중공업의 하청노동자, 이주노동자,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합하면 전체 노동자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저임금·불안정 노동 구조가 청년과 노동자의 탈동구를 가속화하고 지역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통해 왜곡된 고용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조선업 현장 하청노동자 불법파견에 대한 노정 공동조사 추진과 불법파견 인정 입법 제안 ▲동구청 내 노동지원과 설치 및 노동조합 가입 지원, 사내하청 정규직화, 상시·지속업무 기간제 정규직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울산대 의대 완전 환원과 대학원까지 울산 환원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 ▲영아 중심 어린이집 동구청 직접 운영, 노인질환 전문병원 설립 유치, 돌봄통합지원 시행 ▲유해·위험물질 감시 및 방출 기업 책임 강화 ▲동구 무상 순환버스 운영 ▲구청·노동조합·상인단체·이주노동자·기업이 참여하는 ‘살기좋은동구협약’ 추진과 지역화폐 활성화 ▲사시사철 운동하기 좋은 건강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노동이 존중받고 주민의 삶이 안정되는 동구를 만들겠다”며 “동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진보적 전환을 주민과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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