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정치·경제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오피니언
한화오션이 설 연휴 직전 하청노동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이라는 회사 측 홍보와 달리 현장에서는 차등과 배제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설 연휴 시작 전인 2월 13일,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에게 2025년도 성과급이 지급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11일 언론을 통해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 방침을 발표했으나, 이후 두 달 동안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노조는 회사가 소문과 혼란을 방치하다 연휴 전날 일방적으로 지급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거통고하청지회)는 그동안 “모든 하청노동자에게 차등과 배제 없이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해왔다. 또한 노동위원회 및 법원 판결에 따라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원청과 단체교섭을 진행하자고 촉구했지만, 회사는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성과급은 기존 관행대로 근속 기간과 국적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한화오션의 복지·급식 등을 담당하는 사외업체 노동자들과 물량팀 노동자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약 4천여 명의 이주 하청노동자들은 정주 하청노동자의 46.8% 수준만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예년보다 지급액이 늘어난 측면은 있지만, 차등과 배제가 유지된 상태를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가 지급 대상 명단과 세부 금액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급액 구간별 인원수와 전체 하청노동자 1만5천 명 중 미지급 인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동일 비율 지급’이라는 표현이 타당한지 사회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정규직은 근속과 무관하게 성과급을 받는데, 하청노동자는 왜 근속에 따라 차등 지급받아야 하느냐”며 “같은 일을 하는 이주 하청노동자가 절반 수준만 받는 현실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거통고하청지회와 금속노조 웰리브지회는 2026년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네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사는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성과급 지급은 동일 지급이 완성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질적인 원하청 동일 지급을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그 논의는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에 따라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쟁취하고 조선소 현장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특별법 폐기 요구… “노동권·공공성 파괴 멈춰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야 의결 규탄 “글로벌미래특구·노동사무 이관은 노동법 예외지대·영리병원 확산 통로”
2026.02.14
이장우, 울산 동구청장 출마… “인구 감소·상권 붕괴, 동구 위기 돌파하겠다”
사내하청 정규직화·불법파견 공동조사 추진 등 노동 중심 지역전환·공공의료 강화 공약 발표
202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