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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가 극도로 긴장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린 레비트는 1월 12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결책이 여전히 대통령 트럼프의 "최우선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필요하다면 미국 군대의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ㅡ 미국의 항공모함 현황
현재 미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인 ‘포드’ 호는 여전히 카리브해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미국 CBS 방송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및 은밀 작전 옵션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옵션들은 "광범위하며 전통적인 공습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전투기 공습과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 여전히 핵심 군사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 동시에 이란의 지휘 체계, 통신 시스템, 국가 미디어를 겨냥한 사이버전 및 심리전 계획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는 전통적 군사 작전과 동시에 실행되거나 독립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군사 전문 매체인 <더 드라이브>의 ‘워존’ 채널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란 주변 지역에서 대규모 공중 및 해상 군사 집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공개적인 징후는 없다고 보도했다. 항공모함 전투군은 미국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할 때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이지만, 현재 이란 주변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없으며, 국방부는 항공모함 이동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워존’ 채널은 항공모함 전투군을 재배치한다고 해도 미국에서 이란 근처까지 도달하려면 최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해군 학회 웹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해군은 단 3척의 항공모함만 배치 중이다. ‘포드’호 항공모함 전투군은 미국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 계속 주둔하며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해상 봉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링컨’호 항공모함 전투군은 현재 남중국해에 배치되어 있으며, ‘워싱턴’호 항공모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워존’ 채널은 만약 이란 주변에 항공모함을 파견해야 한다면, ‘링컨’호가 출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남중국해에서 이란 근처의 걸프 지역까지 이동하는 데 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ㅡ 이란 주변의 공군기지와 군사 활동
항공모함 전투군은 대량의 함재 전투기와 호위 미사일 구축함을 보유하며 강력한 화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란을 공격하거나 이란의 반격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현재 미국은 이란 주변 지역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 여러 국가에 다수의 육상 공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 TV 채널 14는 1월 12일, 최근 카타르 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 미국 군용기의 활동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1일 밤에는 KC-135R 공중급유기와 B-52H 폭격기를 포함한 여러 대의 미국 군용기가 우데이드 공군 기지에서 이륙했다.
우데이드 공군기지는 걸프 지역에서 미국의 최대 군사 기지 중 하나로, 4,500m 길이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어 B-52, B-2 전략 폭격기와 C-17 수송기 등 대형 군용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이 기지는 이란 국경에서 불과 200~300km 떨어져 있어 미국 공군의 타격 능력을 이란 영토 가까이까지 접근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걸프 국가들은 자국 공군기지를 이용해 이란을 공습하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 대체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당시,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미국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는 사실 미국 본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장거리 비행 후 공격을 수행했다.
ㅡ 이란의 대응 가능성과 방어 준비
미국 언론은 이란이 미군 공습을 당할 경우, 지난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후 카타르 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대한 보복보다 훨씬 심각한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공방전에서 이란은 사거리 1,000km 이상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란 주변의 미국 군사 기지들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은 이전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지원하며 다수의 방공 요격 미사일을 이미 소진한 상태다. 따라서 ‘워존’ 채널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준비한다면, 지역 내 방공 요격 능력을 먼저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량의 방공 시스템을 실은 수송기와 추가 전투기가 중동 지역으로 집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출처: 환구시보, 2026년 1월 14일
(원문보기) https://mil.huanqiu.com/article/4PwpuQhK0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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